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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본 하다노시‘시민의 날’축하방문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자매도시 일본 하다노시의 ‘시민의 날’ 행사 초청을 받아 2박 3일 일정으로 2일 출국했다.

 하다노시 시민의 날은 아름다운 지역사회 창조를 목적으로 시민들의 주도하에 개최되는 하다노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올해 38회를 맞았다. 하다노시 시민의 날 행사에 초청된 대표단은 첫날 후루야 요시유키(古谷 義幸)하다노 시장을 공식 예방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시민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파주-하다노 우호협회 설립에 관한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시민교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하다노시 종합체육관 야외무대에서 열릴 ‘시민의 날’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낭독하고 하다노 시민에게 파주시 특별상을 수여한다. 대표단과 함께 파견된 파주시에서 활동하는 태권도 팀 ‘술이홀 태권도 시범단(감독 김상건)’이 태권도 연무를 선보인다. 술이홀 태권도 시범단은 파주시 출신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으로 태권도의 세계화라는 꿈을 갖고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태권도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하다노시는 파주시의 해외 자매도시 중 가장 활발하게 교류하는 도시”라며 “앞으로도 시민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다노시는 도쿄에서 60km떨어진 가나가와현 중서부에 위치한 친환경 도시다. 파주시와는 2005년에 자매도시를 맺었고, 농업, 스포츠, 문화, 행정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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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