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1.9℃
  • 구름많음강릉 10.9℃
  • 맑음서울 3.9℃
  • 구름많음대전 9.9℃
  • 맑음대구 0.5℃
  • 맑음울산 4.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9.1℃
  • 흐림고창 7.6℃
  • 맑음제주 12.1℃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2.6℃
  • 구름많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6.3℃
기상청 제공

시의회

윤후덕 “그게 그렇게 문제 삼을 만한 일인가?”

더불어민주당(갑)지역위원회 위원장 윤후덕 국회의원이 파주시의회의 제주도 연수 중 민주당 박은주(56), 이정은(39) 두  의원이 술자리에서 싸움을 벌인 일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윤후덕 의원은 24일 운정 호수공원 주변에서 개최된 도시농업박람회 교하 사진전을 둘러보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그게 그렇게 문제 삼을 만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 전해 들은 내용대로면 그냥 술자리에서 있을 법한 말과 행동인 것 같은데 그걸 경찰에 고소하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그냥 서로 사과하고 툭툭 털어버리면 좋을 것 같은데 참 답답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파주시의원 연수 격려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 시의원들과 저녁 식사를 한 김경일 파주시장이 2차 술자리를 제안했다거나 두 의원의 싸움을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시의원들과 저녁 식사 후 의회사무국 제안으로 일부 의원들과 버스를 함께 타고 맥주집으로 이동했다. 그 맥주집은 장소가 협소해 참석자들이 나누어 앉았다. 두 의원은 몇몇 의원과 의회 직원들이 있는 테이블에 있다가 따로 할 얘기가 있다며 구석진 장소로 자리를 옮겨 민원 관련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사소한 다툼이 발생했으나 등 뒤에서 벌어진 일이라 당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박은주 의원은 “제가 회식 자리에서 이정은 의원에게 잘못했다. 다음날 사과를 했으나 아직 마무리가 잘되지 않았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이정은 의원도 “그 건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정은 의원은 또 “저는 상대(박은주) 의원에 대한 형사처벌을 원해서 경찰서를 방문한 것이 아니라 단지 CCTV 확인 열람을 위해 경찰서에 방문했다. 그리고 처벌 의사가 없다는 것도 진술했다.”라며  “기사에 대한 의도는 알겠으나 2차 가해로 느껴지는 만큼 신중해 줄것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후덕 의원이 제주도 사건을 ‘일반 사람들 같았으면 그냥 미안하다는 말로 훌훌 털어버릴 일’이라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있어 이를 경찰에 고소한 이정은 의원에 대한 불쾌감이 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은주 의원은 재선으로, 지난 6월 지방선거에 초선인 이정은 의원과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오늘의영상





[취재수첩] 수돗물 중단 사태 사고인가? 재난인가? 윤후덕 국회의원이 6일 아시아출판정보문화센터 지지향에서 열린 이용욱 경기도의원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수돗물 단수는 재난’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경일 파주시장은 ‘사고’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 박은주, 손성익 의원은 파주시 환경국의 2026년 예산 예비심사에서 ‘지난 11월 14일 수돗물 단수 사태는 전체 23만여 세대 중 73%에 해당하는 17만 세대 약 40여만 명의 시민이 상수도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 시민의 기본생활권과 건강권, 생존권을 상실한 명백한 사회재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파주시는 의사결정권자의 공백으로 컨트롤타워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가 설치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단수 사태를 단순 사고로 치부하며 재대본 구성을 회피하는 바람에 지방자치단체가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나서야 할 본질적 책무를 사실상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환경국은 ‘의사결정권자인 김경일 시장에게 수돗물 단수 상황을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14일 오전 10시 18분에 시장, 부시장, 국과장 등 120여 명이 모여 있는 간부 단톡방에 올렸으며 유선 보고는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