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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북파주 발전 위해 GTX 차량기지 문산으로...” 민주당은 뜨뜻미지근


교하 연다산동에 신설 예정인 GTX 노선 차량기지를 현재 운영 중인 문산 차량기지를 일부 확장해 함께 사용하면 수천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북파주 주민들이 GTX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침체되어가는 북파주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통합당 최창호 파주시의원은 지난 18일 파주시의회 제21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말로만 파주 북부의 균형발전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문산 차량기지를 이용하면 고양시의 KTX 행신역과 같이 파주 북부 시민들도 GTX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침체되어가는 파주 북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강승필 교수가 201563‘GTX 3호선 파주 연장 시민추진단발대식에서 GTX 차량기지를 별도로 신설하는 것보다 문산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차량기지를 함께 사용한다면 정부의 광역철도 건설과 운영비 등 약 1,100억 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통일이 되면 국토부가 GTX를 북한까지 연장할 계획을 감안하면 미래를 대비해 문산 차량기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파주바른신문은 더불어민주당 북파주지역 정치인들에게 GTX 차량기지 문산 이전을 제안한 최창호 파주시의원 발언에 대해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은 파주시는 그동안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로 교통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있다.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파주는 좋은 기회가 있다. 남북철도와 도로 연결이 그것이다. 철도 연결의 핵심은 시베리아, 중국, 유럽까지 이어지는 고속철도 건설이다. 이 기회를 이용해 고속철도(KTX, SRT, GTX)의 문산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쉽게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순차적으로 파주시와 함께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윤후덕 국회의원은 “2015년 당시 파주시가 주장했던 문산기지창 공유 의견이 반영됐더라면 파주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을 텐데 그때 국토교통부가 파주시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기본계획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GTX 파주연장을 반영시키기 위해 시민과 국회의원, 파주시청이 힘을 모았는데도 이를 외면한 당시 국토부의 판단이 못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진 경기도의원은 문산에 KTX, GTX 노선이 연장되거나 신설되는 것은 문산 시민 모두 환영하겠지만 차량기지가 문산에 오는 것은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유각 파주시의원은 최창호 의원이 주장한 1,100억 원 절감과 GTX 연장 부분은 실현 가능한 근거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면밀한 검토 후에 입장을 밝혀야 할 것 같다. 섣불리 말했다가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GTX 노선 문산 연장은 할 수만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목진혁 파주시의원은 현재 경의중앙선 문산 차량기지창 면적이 국토부에 알아본 결과 넉넉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렇지만 운정, 교하에 신설 예정인 GTX 차량기지가 문산으로 이전하면서 북파주 주민들이 GTX를 이용할 수 있다면 대환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경일 경기도의원과 한양수, 이성철 파주시의원은 몇 차례 답변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다른 의원들보다 북파주 발전 노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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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 ‘흔들리지 않는 길’ 회고록 출간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이 고향 파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 ‘흔들리지 않는 길’을 출간했다. 1962년 야당3리의 옛 지명인 ‘아홉 우물’에서 나고 자란 손배찬은 ‘아홉 우물’의 유래를 이렇게 전했다. “마을에 우물이 아홉 개가 있었죠. 그래서 ‘구우물’이라고 불렀어요. 실제 내가 중학교 다닐 때까지도 크고 작은 우물이 여러 곳에 있었는데 이 중에 가장 큰 ‘아범물’에서 동네 사람들이 빨래를 하곤 했어요. 그런데 어른들한테 전해 들었던 우물의 의미가 구름으로 비유돼 ‘구름우물’이라고도 했죠. 그 바람에 경의선 운정역이 구름 ‘운’에 우물 ‘정’으로 씌어졌다고 해요.” ‘아홉 우물’ 소년 손배찬은 서울로 유학을 가 동국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고향 파주에 뿌리를 내리고 파주시의회 의장과 파주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파주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가 신조로 삼아온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정치를 실현하려고 했다. 그는 회고록을 펴내게 된 동기를 “우리 사회는 내란이라는 위기를 민주주의로 이겨냈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임을 증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의 정신은 다름을 존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