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0.9℃
  • 맑음강릉 5.3℃
  • 맑음서울 2.7℃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5.8℃
  • 맑음울산 8.4℃
  • 구름많음광주 6.1℃
  • 맑음부산 9.3℃
  • 구름많음고창 3.3℃
  • 구름조금제주 9.8℃
  • 구름조금강화 -0.1℃
  • 흐림보은 0.6℃
  • 맑음금산 1.8℃
  • 흐림강진군 6.5℃
  • 구름조금경주시 5.2℃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 파주한테 뭐라고 하지 마세요.

URL복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파주를 휩쓸고 있다. 마치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돼 대한민국에 긴급재난경보가 선포되고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가기 위해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을 그린 영화 부산행열차를 탄 기분이다.

 

 언론에서는 파주의 방역망이 뚫렸다고 한다. 적성의 한 마을,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을 받은 돼지농장이 무등록 농가라는 사실조차 파악 못 하고 있었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축사에는 멧돼지 침투를 막는 울타리도 없고, 음식물 찌꺼기 잔반을 먹이고 있다고도 했다. 그래서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초기부터 집중취재를 해온 기자의 눈에는 우리에게 방역망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바이러스 감염 원인과 경로도 모르고, 이를 치료할 백신도 없고, 소독약의 효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이런 캄캄한 상황에서 오직 할 수 있는 건 통제초소에서 24시간 철저한 소독을 하는 것 외에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국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원인과 경로를 국민에게 알려주고 그에 맞는 백신을 제공했음에도 파주시가 방역을 게을리 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면 바로 그것을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광탄면 마장리 개울 다리를 건널 때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지나가는 차량에 일일이 허리 굽혀 인사를 한다. 다리에 돼지열병 감염을 막기 위해 두텁게 뿌려진 생석회가 바람에 날려 주민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파주 시민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와 날밤을 새우며 사투를 벌이고 있다. 결국 파주의 돼지가 모두 살처분 된다 해도 그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그 자체가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밑거름이자 값진 교훈이 아닐까.

 

 사진은 광탄면 마장리 개울 다리 입구의 통제초소 모습이다. 마을 끝 산 밑에 있는 농장 여주인은 장날 버스를 기다리며 마을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밤샘을 하는 공무원한테도 미안하고... 그리고 죄 없는 쟤네들(돼지)도 너무 불쌍하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오늘의영상





불날까 봐 CCTV 설치했다는 센터장... 파주시는 고발 검토 파주시가 민주시민교육센터 사무실 안에 설치된 CCTV가 직원 동의를 받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설치 이유 등 관련 규정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조사 후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시는 최근 민주시민교육센터(센터장 박병수)에 공문을 보내 CCTV를 설치하게 된 이유 등 경위를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공문에는 직원 동의 여부, 설치 비용의 예산 전용 여부, 설치자 명의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박병수 센터장은 답변 공문에서 “성희롱 등 근거 확보와 화재 예방을 위해 CCTV를 설치했으며 설치는 아르바이트 직원 명의로 개설했고, 설치 비용은 민주시민교육센터 예산을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성희롱은 말이 녹취돼야 근거로 삼을 수 있는데 CCTV는 그런 기능이 없고 화재 예방 역시 스타디움 전체가 소방법 적용을 받아 완벽한 시설이 갖춰져 있는데 개별 사무실 CCTV가 어떤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공공장소에 대한 CCTV 설치 규정을 조사해 위법 사실이 밝혀지면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하겠다.”라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파주시 스타디움에는 민주시민교육센터를 포함 31개 단체가 입주해 있으나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