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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박정 의원이 화해의 손 먼저 내밀기를...


2018 지방선거 파주시의원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홍윤기 씨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민주당의 정체성과 박정 국회의원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연일 비판하고 있다. 홍 씨는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시민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사실상 박정 의원의 낙선 운동에 나설 것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더불어함께 기부회회장을 맡고 있는 홍윤기 씨는 2일 파주바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그동안 자유한국당에서 활동해 온 최유각 파주시의원을 영입 공천한 것은 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다. 이는 박정 의원이 사람을 써먹은 후 버리는 습관적 정치관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는 파주시의원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한 최영실 전 의원을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의원 비례대표로 영입하는 등 민주당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행태를 보여줬다.”라고 지적했다.

 

 박정 국회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당시 후보자의 자격 심사는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등에서 엄정히 심사했고, 홍윤기 씨는 공천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라 최유각, 이성철 후보와 경선을 벌여 탈락했다. 그리고 지방선거 기초의원 후보자 공천은 경기도당이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지 지역위원회나 지역위원장이 공천 심사에 관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정 의원은 다른 당에서 활동했던 최유각 현 의원과 최영실 전 의원 영입에 따른 민주당의 정체성 혼란 지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유각 파주시의원은 홍윤기 씨가 제기한 정체성 비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 (정체성 비판은) 저에 대한 관심과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더운 여름 무더위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답변했다.

 

 홍윤기 씨는 공천 심사 탈락 후 불공정을 참을 수 없어 1인 시위를 벌이게 됐는데, 박정 의원이 전화를 걸어와 해당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과 계속하면 중앙당에 보고할 수밖에 없다고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2018 지방선거 파주시 라 선거구에 파주시의원 공천 신청을 한 더불어민주당 최유각, 이성철, 홍윤기 후보는 심사 결과 가번에 최유각, 나번에 이성철 후보가 확정돼 두 후보 모두 선거에서 당선됐다, 홍윤기 후보는 이에 불복 1인 시위에 나섰다.

 

 파주바른신문은 홍윤기 씨 인터뷰 제2부에서 박정 의원이 해당 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한 홍윤기 씨 1인 시위에 대해 민주당 전 여성 파주시의원이 중단하지 말고 계속할 것을 촉구하는 지지 의사를 전해왔다는 주장과 홍 씨가 공천에 떨어지자 경선 불복을 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을 함께 묶어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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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중국 방문 계획은 왜 알리지 않을까? 파주바른신문이 ‘김경일 시장 해외 출장에 시의회 반발’이라는 보도를 한 지 하룻만에 파주시가 12일 김경일 시장의 폴란드 출장 계획을 언론에 배포했다. 김 시장을 비롯 공무원 11명이 6월 19일 출국해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를 방문 기업, 청소년, 문화, 행정 등 우호도시 제휴의향서를 체결한다는 내용이다. 언론보도자료에 따르면, 비아위스토크시가 지난해 11월 파주시에 자매결연 제안을 했고, 올해 1월에도 파주시장을 행사에 초청하는 등 수개월 동안 실무 교류를 통해 일정을 조율했다며 외유가 아니라는 점을 굳이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파주시의 주장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방문 계획을 세웠다면 왜 하필 파주시의회 정례회 기간에 일정을 잡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했어야 한다. 납득할 만한 설명도 없이 함께 동행할 시의원을 추천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는 것은 무례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언론보도자료에는 중국 방문 소식이 전혀 없다. 파주시는 6월 11일부터 3일간 중국 라오닝성 국제 우호도시 무역대회에 참석한다며 동행할 시의원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럼에도 보도자료에 중국 방문은 빼고 폴란드만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파주바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