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10.3℃
  • 구름조금서울 5.5℃
  • 맑음대전 2.2℃
  • 맑음대구 2.4℃
  • 맑음울산 6.3℃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8.7℃
  • 맑음고창 0.5℃
  • 구름많음제주 10.6℃
  • 구름많음강화 3.7℃
  • 흐림보은 2.0℃
  • 맑음금산 -1.0℃
  • 맑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 83세 할머니, “의원님 제발 살려주세요”

최유각 파주시의원이 10일 파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83세 할머니가 자신에게 보낸 문자를 소개했다. ‘의원님 저는 용주골에서 60년을 살아온 83세 할머니입니다. 4남매는 출가시켰고, 마지막 집 하나 남아 재개발 때문에 10년을 기다렸는데 요즘 재개발이 안 된다고 하고, 성매매업소 매입 때문에 틀렸다고 하는데 제발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이었다. 



 최 의원은 이날 성매매집결지 예산과 관련해 50여 통의 문자를 받았다며 이 문자를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소개했다. 
“문자가 50개가 왔어요. 20개는 교육 예산 등 성매매집결지 예산을 삭감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고, 30개는 성매매집결지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면 안 된다는 재개발 조합원들의 문자였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게 있어요. 예산을 삭감하면 안 된다는 분들의 문자는 쉼표, 따옴표, 맞춤법까지 정확하게 사용했어요. 거기에 전문용어까지 써가면서… 물론 파주시에서 가르쳐주거나 누가 가르쳐주진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분들의 문자는 띄어쓰기도 안돼 있고, 글씨도 틀리고, 뭐 막 이렇게 보냈어요. 그리고 성매매집결지 예산 삭감을 간절히 원하는 재개발 조합원 300여 명 중 100여 명은 담주에 예산을 통과시키면 물리적 행동으로 옮기시겠대요. 그래서 도망을 가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영상





“김경일 시장님의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 덕분에...” “김경일 파주시장님께서 취임 이후 누구도 쉽게 하지 못했던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과감히 추진하였고, 시장님의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 덕분에 파주는 정의롭고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자신을 문산이 고향인 파주시민 김미숙이라고 소개한 여성이 파주에서 개최된 ‘타운 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 말이다. 이 여성은 “우리는 국가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며 인내하고 살아왔다. 지난 70년 동안 시민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또 하나의 고통이 이어져 왔다. 바로 미군 주둔과 함께 생겨난 용주골 성매매집결지이다.”라며 성매매집결지에 경찰이 상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대통령에게 업소 70곳을 200곳으로 부풀려 보고하며 경찰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파주시민 김미숙 씨는 누구도 하지 못한 집결지 폐쇄를 추진했다며 김경일 시장의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역대 시장 군수들은 왜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하지 못했을까? 김경일 시장처럼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이 부족했던 것일까? 1988년과 1995년 자치단체장을 역임한 파주 토박이 고 송달용 시장은 생전 인터뷰에서 ‘용주골과 대추벌의 성산업 카르텔이 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