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10.9℃
  • 맑음서울 3.9℃
  • 연무대전 0.5℃
  • 맑음대구 -0.3℃
  • 연무울산 2.5℃
  • 연무광주 2.8℃
  • 연무부산 8.1℃
  • 맑음고창 7.3℃
  • 맑음제주 6.9℃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2.6℃
  • 맑음강진군 -1.2℃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5] 감자 캐다 흙 만지며 눈시울 붉혀… “엄마 냄새 같아요”

해외한국입양인단체 미앤코리아의 ‘내가 돌아온 나라 한국 2024 모자이크 투어’에 참가한 해외입양인 31명이 파주 용주골을 찾아 갈곡천 다리 옹벽에 ‘엄마의 밥상보’ 벽화를 그리고 주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요리한 잔치국수와 삶은 옥수수, 감자를 먹었다.






 5월 27일 아침. 용주골 연풍경원에서 낡은 1톤 봉고트럭이 해외입양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잠시 후 조리읍 봉일천리 반환 미군부대 캠프하우즈에 조성된 ‘엄마 품 동산’을 출발한 관광버스가 도착한다. 연풍리 주민들이 준비한 꽃바구니를 안긴다. 꽃을 받아든 해외입양인들이 눈물을 글썽인다.






 감자캐기 체험은 파주시의회 최창호, 손성익 의원이 맡아 입양인들을 안내한다. 두 대의 트럭 적재함에 엉덩이를 붙인 입양인들이 양팔을 벌려 들숨날숨으로 꼬불길을 달리며 환호한다. 그렇게 1km를 덜컹이며 안용주골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윤곤 선생 사당에 도착한다. 트럭에서 내린 입양인들이 서로 손을 잡고 감자밭까지 걷는다.






 감자밭 주인 90세 할아버지가 입양인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호미로 감자캐는 방법을 알려준다. 심학산 품에서 자란 최창호 의원도 어린시절 기억을 더듬어 감자 캐는 요령을 알려준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해병대 출신 손성익 의원도 입양인들과 어울리며 연신 호미질이다. 감자가 뿌리에 매달려 세상 밖으로 나올 때마다 입양인들은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환호한다. 그렇게 밭고랑의 속살이 드러나고 있을 때, 한 입양인이 손바닥에 흙을 담아 냄새를 맡고는 눈물을 흘린다.






 네 살 때인 1984년, 부산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전혜주(리아 포레스터 Leah Forester) 씨. 전 씨는 감자밭에 엄마 내음이 배어 있는 것 같다며 흙을 집으로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한다. 그러곤 울먹인다. 이를 바라보던 다른 입양인들 눈가도 벌겋게 물든다.






 화가인 전혜주 씨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제 양부모님은 독일계 미국인이었기 때문에 저는 어렸을 때 사람들에게 독일 혹은 스코틀랜드계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정체성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었던 것이지요. 제 뿌리를 찾는 일은 언제나 잃어버린 조각을 찾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제게는 감정적이고 어려운 일이지만 동시에 저를 치유해 주고 깨달음을 주는 여정입니다.”






 전 씨는 ‘그림은 힘든 시기를 거칠 당시 큰 버팀목이 되어 치유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며 현재 ‘기원과 이중성’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 입양된 한국인에 대한 작품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의영상





대추벌생존권대책위, 안명규 파주시장 출마예정자 초청 간담회 대추벌생존권대책위(공동대표 권정덕, 최부효)는 19일 국민의힘 안명규 파주시장 출마예정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의원인 안명규 출마자는 간담회에서 성매매집결지 문제를 지혜롭게 풀기 위한 방안이라며 정부와 자치단체, 주민이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을 제안했다. 안명규 출마자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는 파주 1-3구역으로 2008년 파주시가 32곳의 재개발구역을 지정할 당시 저는 파주시의원으로 재개발에 찬성했다. 국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 아파트 등 분양이 불분명해 민간 재개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채 결국 성매매집결지 약 5만여 평이 재개발구역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 문제는 이제 중앙정부까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공공재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저는 지난해 대통령의 타운홀미팅을 인상 깊게 봤다. 이재명 대통령의 ‘법에도 눈물이 있다.’라는 말씀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대통령께서는 성매매집결지 문제를 인격적으로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는 생각이다.”라며 파주시의 대화 부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기 있는 사람들이 하루하루 어렵고 힘든 것 다 알지만 이제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재개발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