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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중앙도서관, 임진왜란 맹장 박진장군 기록물 수집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2024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파주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통해 임진왜란 시기 활약한 박진장군의 기록물 등 80여 점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박진 장군(朴晉, ~1597)은 적성 출신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임진왜란 밀양성 전투, 영천성 전투, 경주성 전투에서 활약한 맹장이다.

 

 수집된 기록물은 박진장군의 직계 후손인 박종해(파주읍, 68)가 소장하고 있다가 파주중앙도서관에 기탁하였는데, 동지중추부사 임명교지(1593), 경상우병사 임명교지(1594), 전라병마절도사 임명교지(1596), 응천군 추승교지(1613), 의열공 시호교지(1796), 밀양박씨가승(1750) 및 세보(1872), 의열공사적(19세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수집된 기록물은 여러 금석문 및 고문서의 내용을 전사한 자료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임진왜란 초기 전투사에 대한 사료적 간극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권 파주중앙도서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의 집중 폭격을 맞은 경기북부에서 귀중한 자료가 수집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소중한 기록유산의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 중앙도서관의 제4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은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수집된 자료는 전시와 교육, 책자 출판, 홍보 등 파주시의 공익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중앙도서관 기록관리팀(031-940-565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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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