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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읍‘문여행’위기이웃발굴 활동보고서 발행

파주시 문산읍은 제3기 행복e음마을협의체(위원장 김금자)32021년도 문여행 위기이웃발굴 활동보고서를 발행했다.

 

 문여행은 문안 여쭙는 행복e음마을협의체(이하 문여행)의 줄임말로, 문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이다. 문여행 대상자는 문산읍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이며 문산읍 행복e음협의체 위원 8명이 21조로, 2주에 1회 정기적으로 반찬을 배달하고 문안을 여쭙는 활동을 펼쳤다.

 

 이 보고서는 협의체 위원들이 어르신을 방문해 문안을 여쭙는 과정을 담은 소중한 추억이 기록돼 있다. 문여행의 첫날인 2021421일부터 1117일까지 총 16번의 활동기록이 글과 사진으로 담겨있다. 이 보고서는 어르신들과의 첫 만남의 순간과 만남을 거듭할수록 변화하는 어르신들의 모습까지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사진찍기를 거부하던 2조 어르신의 모습이 마지막 사진에서 활짝 웃는 미소와 함께 등장, 마음이 뭉클해지는 장면도 고스란히 담겼다.

 

 김금자 문산읍 행복e음마을협의체 위원장은 활동보고서를 보며 첫날 어르신과 상견례, 어버이날 카네이션 화분전달, 추석 송편 전달 등 꽃바구니 전달까지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라고 말했다.

 

 이재면 문산읍장은 200쪽이 넘는 활동보고서가 나오기까지 행복e음마을협의체 위원들의 꾸준한 나눔과 봉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한 문여행 위기이웃발굴 활동보고서는 2022년부터 활동하는 문산읍 제4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사례관리 보고서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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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