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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입 캐디 임금착취 국민청원... 골프장, “모르는 일”



파주 법원읍의 한 골프장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모텔방에서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한 고 배문희(27) 캐디의 사연이 파주바른신문을 통해 알려지자 회사의 부당 노동 행위 의혹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 신입 캐디가 골프장 고객들로부터 받은 이른바 캐디 피를 회사가 착복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내용을 비롯 개인의 억울한 사연을 소개한다.

 

 ‘캐디를 상대로 한 골프장 내부의 부정과 비상식적 행태가 그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2018129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보면 특수형태의 근로종사자인 캐디의 약점을 이용하여 라운딩 종결 후 고객에게 받은 캐디 피를 교육비 명목으로 갈취했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제보자의 사연을 소개한다.

저도 두 번밖에 안 뺏겨서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거기 골프장은 미숙한 신입 캐디 2명을 내보내는 투 캐디라고 있어요. 당연히 캐디 피6만 원씩 나눠 가지는 건데 경기과에서 잘 다녀왔냐고 라운딩 후기를 물어보더니 캐디 피반납하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4달 뒤 더 이상 아니다 싶어서 퇴사했는데, 옷이랑 다 반납했는데도 예치금을 돌려주지 않았고 근무용품 저희 돈으로 산 것도 다 압수해갔다고 해서 노동조합에 신고했습니다. 얼마 후 감사가 떴고 그 당시 경기팀장이 모든 책임지고 퇴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치금은 5개월 뒤 돌려받았는데 캐디 피가져간 거는 다 썼다고 해서 못 돌려받았어요.”

 

 몇 해 전에 퇴직했다고 밝힌 한 직원도 신입 캐디들의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보내왔다. “경기과 이 아무개 팀장과 장 아무개 과장은 2017년과 2018년 신입 캐디 두 명씩을 짝을 지어 일반 고객팀에 일을 내보내고 캐디 피(caddie fee)와 오버 피(버디 값)를 받아오라고 시키고 이를 경기과 사무실과 기숙사에서 갈취했다.”라며 “20175월부터 7월까지 15명으로부터 약 180차례, 20185월부터 8월까지 25명으로부터 190차례에 걸쳐 총 4,000여만 원을 교육비 명목으로 회사가 착복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제보자 M씨는 그 골프장이 겨울에 신입을 모집해서 그 애들 캐디 피를 뽑아 먹었어요. 제가 라운딩을 나갔는데 고객님이 저한테 이 골프장은 신입 애들 볼 타올지급도 안 해주면서 돈까지 빼앗아간다며?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신입 애들한테 하나씩 하나씩 물어봤죠. 그랬더니 그렇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거기다가 애들 오버 피받은 것까지 다 상납을 했다니까 금액이 1억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라고 주장했다.

 

 캐디들은 2019년에도 대학교 산하 골프회사의 신입 캐디들을 상대로 한 금품 갈취 및 금품수수 행위를 조사해달라고 국민신문고에 청원했다. 이에 따라 당시 파주경찰서 형사과 강력팀은 회사를 찾아가 조사를 벌였고, 캐디 두 명을 경찰서로 불러 진술을 받은 후 수사과에 고소장 제출을 안내했던 것으로 취재됐다.

 

 그러나 청와대 국민청원과 국민신문고에 올린 캐디들의 억울한 호소에 대해 골프장 측에 사실관계를 취재하자 권 아무개 팀장은 회사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다. 국민청원까지 됐으면 회사가 어찌 모르겠는가? 더더욱 경찰로부터 전화가 오거나 찾아왔으면 일반 사람들은 가슴이 뛰어 아무리 오래된 일이라도 생각이 나는 법인데 그런 기억은 없다.”라고 말했다.

 

 파주바른신문은 고 배문희 캐디의 직장 상사가 고인을 유난히 괴롭혔고, 자신들도 비슷한 괴롭힘을 당해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는 이른바 커플 캐디등의 사례를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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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포주다』에 참석한 우리도 짓밟아라!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업주가 펴낸 『나는 포주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정치인을 두고 일부 파주 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비판한 것에 대해 출판기념회 진행과 축사를 한 운동권 인사들이 ‘우리도 짓밟으라’는 입장문을 파주바른신문에 보내왔다. “우리는 이계순 자서전 『나는 포주다』 출판기념회를 진행하고 축하해준 사람들입니다. 이 행사와 관련 일부 파주 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을 비판했습니다. ‘공개 질의 및 성명서’라는 기자회견문을 보면 파주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성매매가 불법인데 그 불법의 현장을 찾아간 것은 성매매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습니다. 누가 보아도 이 회견문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휘한 김경일 시장의 민주당 공천을 돕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공직자가 될 사람은 불법 현장을 일부러라도 찾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그 자리에서 나오는 여러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발걸음을 하지 않은 예비 후보들이야말로 시민보다는 자신의 공천을 준 윗사람을 떠받들 게 뻔합니다. 『나는 포주다』 출판기념회는 대화의 장이었습니다. 성매매집결지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