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5.7℃
  • 구름조금강릉 0.9℃
  • 맑음서울 -5.1℃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2.5℃
  • 구름조금울산 3.6℃
  • 구름조금광주 0.7℃
  • 구름조금부산 5.1℃
  • 구름조금고창 -1.3℃
  • 구름조금제주 4.1℃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1.5℃
  • 구름조금강진군 1.7℃
  • 구름조금경주시 3.2℃
  • -거제 2.7℃
기상청 제공

사회

미군 기지촌에 개설된 우체국… “반세기만에 금융업무 중단”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에 주둔한 미군들로 인해 형성된 기지촌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개설된 파주읍 연풍우체국과 법원읍 웅담우체국이 55년 만에 ‘우편취급소’로 전환된다.


 연풍우체국은 1965년 7월 20일 주내우체국 연풍분국으로 개국해 1976년 1월 6일 경기연풍우체국으로 승격했으며, 2004년 7월 1일 파주연풍우체국으로 변경 운영돼 오다, 2020년 9월 7일 파주연풍 우편취급국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웅담우체국도 1966년 12월 30일 법원리우체국 웅담분국으로 개설해 2005년 1월 1일 파주웅담우체국 폐국과 함께 2008년 12월 31일 파주우체국 웅담출장소로 변경됐고, 2020년 9월 7일 파주웅담 우편취급국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우체국에서 ‘우편취급국’으로 전환되면, 우정사업본부에서 위탁하는 우편 업무만 취급하게 되는데 정식 우체국이나 별정우체국과 달리 기본적으로 금융 업무는 취급하지 않는 사설우체국이 된다. ‘우편취급소’는 2008년 5월 ‘우편취급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연풍우체국과 웅담우체국 개설 당시 주내면(파주읍)은 3,446가구에 인구는 22,499명이었고, 천현면(법원읍)은 3,744가구에 인구 27,181명이었다. 그러던 것이 2020년 3월 현재 파주읍 인구는 남자 7,158명, 여자 6,290명 등 총 13,465명이고, 법원읍은 남자 5,858명, 여자 5,186명 등 총 11,044명이다.



 웅담, 직천리 주민들은 지난 6월 13일 무건리훈련장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웅담1리 마을회관을 찾은 파주시의원들에게 “얼마 있지 않아 우체국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오죽하면 여기를 떠나려고 하겠는가? 이제 노인들만 남은 이 마을에 우체국마저 없어지면 읍내(법원읍)까지 돈을 찾으러 나가야 한다. 우리는 사람 대접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차라리 이주를 시켜줬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법원읍은 미군 주둔으로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성철 도시산업위원은 법원읍에 미군부대가 가장 많았는데도 ‘공여지특별법’에서 빠졌다며 이를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와 파주시에 수차례 촉구하기도 했다.


오늘의영상





‘시장실에 없는 시장’ vs ‘꽃집엔 늘 있는 시장’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성노동자들이 17일 김경일 파주시장이 펴낸 책 『시장실에 없는 시장』의 출판기념회가 열리고 있는 파주출판도시 지지향 앞에서 ‘시장실에는 늘 없지만 꽃집엔 늘 있는 시장’이라는 패러디 손팻말을 준비해 집회를 가졌다. 김경일 시장은 책 머리말에서 ‘시장실에 없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저를 마음껏 이용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그 사례로 이동시장실을 꼽았다. “사실 처음 이동시장실을 시작할 때만 해도 기대와 반응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동시장실을 진행할수록 시민의 삶 더 가까이 그리고 더 깊숙이 자리했습니다.”라며 현장 중심 행정을 담은 책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성노동자들은 ‘꽃집엔 늘 있는 시장’이라는 손팻말로 응수했다. 더욱이 최근 한 지방언론은 “파주시는 불법으로 꽃집과 커피숍을 겸업하고 있는 업소를 단속해 시정명령과 과태료 80만 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김경일 파주시장이 이례적으로 부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단속 상황을 물었고, 이후 과태료가 28만 원으로 감면됐다. 해당 업주는 지난 2023년 김 시장의 해외연수에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김경일 시장은 책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