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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 당선작 선정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지난 7일 민간기록물 관리위원회를 열고 제1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 당선작을 선정했.

 

 제1기 민간기록물 관리위원회는 파주시가 경기도 최초로 제정한 민간기록물 수집 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서관, 박물관, 기록학 분야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관련공무원 10명으로 구성했으며 2년간 파주시 민간기록물 관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 구입 및 기증 기록물 평가를 위한 소위원회 구성과 함께 제1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에 접수된 기록물을 심사해 대상인 기록상 1, 최우수상인 한반도상 1, 우수상인 평화상 5명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응모작 총 758점의 민간기록물이 접수됐으며 대상인 기록상은 ‘54~’84년도에 작성했던 일기 19권 및 당시의 새마을 운동이 미친 마을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 9건을 제출한 이영복씨가 선정됐다. 특히 평가위원들은 이영복씨의 일기는 일상의 기록이 역사가 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며 생활사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록물로써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위촉식에 참석한 최종환 파주시장은 위원회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파주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록사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입상작들은 파주시 중앙도서관 2층 디지털기록관에 전시 될 예정이며 제2회 파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은 하반기에 다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또는 전화(031-940-5674)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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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