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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리비교 공사 중 인부 추락… 최 시장 현장 긴급 방문



임진강 리비교 철거 공사 중 작업 인부가 추락해 두 다리와 갈빗대가 부러져 일산 백병원에 후송됐다. 코로나19 회의 중 보고를 받은 최종환 파주시장이 현장을 긴급 방문해 현장 관계자와 담당 공무원에게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13일 오전 10시 5분께 작업 인부 이 아무개(47) 씨는 파평면 장파리 임진강의 리비교 교각을 크레인으로 철거하기 위해 설치됐던 절단작업용 발판을 제거하던 중 발을 헛디뎌 7m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이 씨는 리비교 8개 교각 중 4번째 교각 꼭대기에서 동료 3명과 함께 있었으며, 다른 두 명은 중간과 맨 아래에서 이 씨가 해체한 파이프와 작업발판을 릴레이로 받아 작은 바지선에 싣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이 씨는 추락 당시 교각 아래에 있는 자재 운반용 바지선에 1차로 떨어졌다가 그 충격으로 다시 튕겨져 강물로 곤두박질했다. 취재진이 목격한 이 씨는 필사적으로 헤엄을 쳤으며 바지선에 있던 동료가 밧줄을 던져 구조했다.


 바지선으로 끌어올려진 이 씨는 마침 임진강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선에 의해 강 밖으로 실려 나왔으며, 육군 25사단 김현수 중사가 부러진 다리를 고정시키는 등 정신을 잃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했다. 이 씨는 119에 의해 일산 백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최종환 시장은 사고 발생 한 시간 후인 11시 10분께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파주시 건설과에 작업수칙 등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임진강 리비교는 한국전쟁 시기인 1952년 10월 미군 제84건설공병대가 군수물자 수송 등을 위해 착공해 다음해인 1953년 7월 4일 준공됐다. 당시 남쪽 임진강에는 총 11개의 부교, 가교, 다리가 건설됐으나 현재 유일하게 리비교만 남아 있다.


 근현대문화유산으로 꼽히는 리비교를 이번 21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정 후보는 리비교를 모두 철거하고 이 자리에 새 다리를 놓아 리비교와 장파리를 잇는 문화관광형 다리로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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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기자회견 “성매매집결지 예산 삭감하라.”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와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등 여성단체 활동가 40여 명은 9일 오전 파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예산 68억은 성매매 건축주의 배만 불리는 것’이라며 규탄했다. 자작나무회 대표 별이 씨는 성매매집결지 건축주의 배만 불리는 파주시의 정책을 비판하며 성노동자와의 대화를 촉구했다. “성매매업소 건물주들은 업주들에게 오랜 기간 높은 임대료를 받아 챙겼습니다. 이에 더해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라는 김경일 시장의 정치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공시가격보다 훨씬 비싼 값으로 건물과 토지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건물 안에서 살아온 세입자와 성노동자들은 이주보상대책 하나 없이 내쫓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경일 시장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번에 편성된 68억 원까지 더하면 건물 매입 비용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결과 대추벌이 폐쇄됐습니까? 시민의 혈세가 끝도 없이 사용되고 있지만 대추벌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노동자들에 대한 현실적인 이주대책이 단 한차례도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자작나무회는 분명히 말합니다. 성노동자들과 대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