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8℃
  • 구름조금강릉 15.9℃
  • 맑음서울 10.5℃
  • 구름조금대전 10.4℃
  • 구름조금대구 9.6℃
  • 맑음울산 14.1℃
  • 구름많음광주 11.8℃
  • 맑음부산 18.7℃
  • 구름많음고창 10.2℃
  • 구름조금제주 19.0℃
  • 맑음강화 9.6℃
  • 구름많음보은 6.7℃
  • 구름많음금산 7.7℃
  • 맑음강진군 11.9℃
  • 구름조금경주시 11.6℃
  • 구름조금거제 13.5℃
기상청 제공

행정

리비교 공사 중 인부 추락… 최 시장 현장 긴급 방문



임진강 리비교 철거 공사 중 작업 인부가 추락해 두 다리와 갈빗대가 부러져 일산 백병원에 후송됐다. 코로나19 회의 중 보고를 받은 최종환 파주시장이 현장을 긴급 방문해 현장 관계자와 담당 공무원에게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13일 오전 10시 5분께 작업 인부 이 아무개(47) 씨는 파평면 장파리 임진강의 리비교 교각을 크레인으로 철거하기 위해 설치됐던 절단작업용 발판을 제거하던 중 발을 헛디뎌 7m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이 씨는 리비교 8개 교각 중 4번째 교각 꼭대기에서 동료 3명과 함께 있었으며, 다른 두 명은 중간과 맨 아래에서 이 씨가 해체한 파이프와 작업발판을 릴레이로 받아 작은 바지선에 싣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이 씨는 추락 당시 교각 아래에 있는 자재 운반용 바지선에 1차로 떨어졌다가 그 충격으로 다시 튕겨져 강물로 곤두박질했다. 취재진이 목격한 이 씨는 필사적으로 헤엄을 쳤으며 바지선에 있던 동료가 밧줄을 던져 구조했다.


 바지선으로 끌어올려진 이 씨는 마침 임진강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어선에 의해 강 밖으로 실려 나왔으며, 육군 25사단 김현수 중사가 부러진 다리를 고정시키는 등 정신을 잃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했다. 이 씨는 119에 의해 일산 백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최종환 시장은 사고 발생 한 시간 후인 11시 10분께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파주시 건설과에 작업수칙 등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임진강 리비교는 한국전쟁 시기인 1952년 10월 미군 제84건설공병대가 군수물자 수송 등을 위해 착공해 다음해인 1953년 7월 4일 준공됐다. 당시 남쪽 임진강에는 총 11개의 부교, 가교, 다리가 건설됐으나 현재 유일하게 리비교만 남아 있다.


 근현대문화유산으로 꼽히는 리비교를 이번 21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정 후보는 리비교를 모두 철거하고 이 자리에 새 다리를 놓아 리비교와 장파리를 잇는 문화관광형 다리로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오늘의영상





김경일 시장의 파주 발전 방안과 비전을 묻고 싶다. 14일 오후 파주에서 ‘경기북부의 마음을 듣다’라는 주제로 타운홀미팅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폐쇄 도움을 요청했다. 대통령은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면 됩니까?”라고 물었다. 김 시장은 “성매매업소 200곳 중 9개 업소가 남았는데 이걸 없애려면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대통령은 다시 “그러니까 무엇을 도와주면 됩니까?”라고 되물었다. 김 시장은 “집결지에 경찰 상근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대통령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더욱이 김 시장은 이날 70개 업소를 200개 업소라고 대통령에게 부풀려 보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북부가 특별히 국가 전체를 위해서 피해를 입었는데 문제 해결을 비롯해 어떻게 하면 경기북부가 잘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적과 제안, 관련 부처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경일 시장은 한국전쟁과 외국군대의 주둔으로 성산업 등 서비스산업이 형성됐다가 미군 철수와 함께 지역 경제가 무너져 현재까지 1960년대 모습으로 남아 있는 북파주 개발의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작 집결지 상근 경찰을 요청한 것이다. 그래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자신의 치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