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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보건소장 “최광신 팀장 불러 허위 문건 따지자 사과했다.”


최종환 시장이 부당 인사를 했다며 이에 항의하는 문건을 만들어 정치인들에게 배포한 파주시 보건소 보건행정과 최광신 팀장이 김순덕 보건소장에게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파주시보건소 김순덕 소장은 최광신 팀장이 문건을 만들어 파주시의원에게 돌렸다는 사실을 지난 17일 오후 1시께 파주시의회 최유각 자치행정위원장이 ‘(승진을 하려면) 제가 생각하기엔 열심히 일해 봤자 소용없고 정치적으로 잘 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적힌 문건을 보여줘 알게 됐고, 이날 곧바로 보건소로 돌아와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느냐고 최광신 팀장을 사무실로 불러 따졌더니 최 팀장이 인사의 부당함을 알리려면 이 정도 내용은 들어가 줘야 할 것 같아 문건에 넣었다며 임의로 써넣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취재진은 김순덕 보건소장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최광신, 이정숙, 신계숙, 류춘매, 황옥순 팀장에게 문건 내용 중에 김순덕 보건소장이 제가 생각하기엔 열심히 일해 봤자 소용없고 정치적으로 잘 해야 할 것 같아요.’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적혀 있는데, 김순덕 소장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그리고 최광신 팀장을 사무실로 불러 따졌다고 하는데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문자를 각각 보냈다.

 

 최광신 팀장은 “(김순덕 소장에게 사과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안명규 의원은 친구라서 의논한 것이고, 어느 당인지 정치는 전혀 모른다. 문건 작성은 다섯 팀장이 써주고 이야기한 것을 내가 적어 보냈다.”라고 답변했다.

 

 취재진은 또 문건을 파주시의회 안명규 부의장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에게 전달하게 된 경위와 문건을 최광신 팀장이 직접 작성한 것인지, 그리고 최종환 파주시장이 임미숙 팀장을 제외한 최광신, 이정숙, 류춘매, 황옥순, 신계숙 팀장 중 한 사람을 승진시켰다면 문건을 작성해 돌리거나 김순덕 소장에게 항의를 하지 않았을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최광신 팀장은 시장님께 드린 글은 진급자의 문제가 아니고 기회를 골고루 달라는 투정의 편지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팀장은 문건에서 특정 공무원의 이름과 승진 자격을 거론하며 비난을 해 진급자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류춘매 팀장은 김순덕 소장이 제가 생각하기엔 열심히 일해 봤자 소용없고 정치적으로 잘 해야 할 것 같아요.”라는 말을 실제 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을 요청했으나 죄송하지만 질문한 내용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보내왔으나 신계숙, 이정숙, 황옥순 팀장은 입을 다물었다.

 

 김순덕 소장은 정말 실망스럽다. 하지도 않은 말을 버젓이 문건에 넣어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다. 내가 더더욱 분개하는 것은 이제껏 누구보다 아끼고 함께한 이정숙, 류춘매 팀장이 사실을 증언해 줄 수 있는데도 이렇게 나를 모함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러한 상태에서 앞으로 함께 근무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면담 자리에 함께 동석했던 보건행정과 박노정 과장은 끝까지 내가 자리에 있었는데 김순덕 소장님이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 그럼에도 어떻게 그런 문건이 만들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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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남편 추억 깃든 ‘리비교’와 함께 떠난 미군위안부” 사진은 미군 기지촌 여성이 1960년대 중반 임진강 리비교를 배경으로 찍은 모습이다. 1936년생인 이 사진 속 여성은 얼마 전 세상을 마감했다. 마을에서 깜둥이 엄마로 불린 이 할머니는 스물여섯 살에 미군클럽과 유흥주점이 즐비한 파평면 장마루촌에 들어왔다. 파평면 장파리는 영화 ‘장마루촌의 이발사’ 촬영 장소와 가수 조용필이 클럽에서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할머니는 매일 술 취한 미군이 득실대는 다방과 클럽에서 낮과 밤을 보냈다. 서쪽 하늘이 어둑해지기 시작하면 임진강 리비교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리비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이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1953년 7월 4일 건설했다. 임진강 너머 민간인통제구역 안에는 15개의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는데 저녁이면 일과를 마친 미군들이 미제물건을 어깨에 들쳐 메고 리비교로 쏟아져 나왔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양키물건을 사려는 사람들과 미군병사를 꼬셔 술집으로 데리고 가려는 포주, 클럽 여성들이 뒤섞여 리비교는 매일 전쟁터 같았다. 할머니도 나중에 아이 아버지가 된 흑인 미군병사 ‘존슨’을 리비교 앞에서 만났다. 둘은 월셋방을 얻어 동거를 시작했다. 당시 유행했던 계약결혼이다. 그리고 196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