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보건소장 “최광신 팀장 불러 허위 문건 따지자 사과했다.”


최종환 시장이 부당 인사를 했다며 이에 항의하는 문건을 만들어 정치인들에게 배포한 파주시 보건소 보건행정과 최광신 팀장이 김순덕 보건소장에게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파주시보건소 김순덕 소장은 최광신 팀장이 문건을 만들어 파주시의원에게 돌렸다는 사실을 지난 17일 오후 1시께 파주시의회 최유각 자치행정위원장이 ‘(승진을 하려면) 제가 생각하기엔 열심히 일해 봤자 소용없고 정치적으로 잘 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적힌 문건을 보여줘 알게 됐고, 이날 곧바로 보건소로 돌아와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느냐고 최광신 팀장을 사무실로 불러 따졌더니 최 팀장이 인사의 부당함을 알리려면 이 정도 내용은 들어가 줘야 할 것 같아 문건에 넣었다며 임의로 써넣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취재진은 김순덕 보건소장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최광신, 이정숙, 신계숙, 류춘매, 황옥순 팀장에게 문건 내용 중에 김순덕 보건소장이 제가 생각하기엔 열심히 일해 봤자 소용없고 정치적으로 잘 해야 할 것 같아요.’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적혀 있는데, 김순덕 소장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그리고 최광신 팀장을 사무실로 불러 따졌다고 하는데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문자를 각각 보냈다.

 

 최광신 팀장은 “(김순덕 소장에게 사과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안명규 의원은 친구라서 의논한 것이고, 어느 당인지 정치는 전혀 모른다. 문건 작성은 다섯 팀장이 써주고 이야기한 것을 내가 적어 보냈다.”라고 답변했다.

 

 취재진은 또 문건을 파주시의회 안명규 부의장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에게 전달하게 된 경위와 문건을 최광신 팀장이 직접 작성한 것인지, 그리고 최종환 파주시장이 임미숙 팀장을 제외한 최광신, 이정숙, 류춘매, 황옥순, 신계숙 팀장 중 한 사람을 승진시켰다면 문건을 작성해 돌리거나 김순덕 소장에게 항의를 하지 않았을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최광신 팀장은 시장님께 드린 글은 진급자의 문제가 아니고 기회를 골고루 달라는 투정의 편지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팀장은 문건에서 특정 공무원의 이름과 승진 자격을 거론하며 비난을 해 진급자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류춘매 팀장은 김순덕 소장이 제가 생각하기엔 열심히 일해 봤자 소용없고 정치적으로 잘 해야 할 것 같아요.”라는 말을 실제 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을 요청했으나 죄송하지만 질문한 내용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보내왔으나 신계숙, 이정숙, 황옥순 팀장은 입을 다물었다.

 

 김순덕 소장은 정말 실망스럽다. 하지도 않은 말을 버젓이 문건에 넣어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다. 내가 더더욱 분개하는 것은 이제껏 누구보다 아끼고 함께한 이정숙, 류춘매 팀장이 사실을 증언해 줄 수 있는데도 이렇게 나를 모함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러한 상태에서 앞으로 함께 근무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면담 자리에 함께 동석했던 보건행정과 박노정 과장은 끝까지 내가 자리에 있었는데 김순덕 소장님이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 그럼에도 어떻게 그런 문건이 만들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오늘의영상





“파주시의회, 장애인 통행로 가로막아도 모른척” 파주시의회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의회 청사에 설치한 경사로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파주시청 공무원들이 에너지 절약과 미세 먼지 저감,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차량5부제를 피해 시의회 주차장 등 장애인 경사로 입구에 주차하고 있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편의증진법)과 도로교통법 제32조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아침 파주시청 문화예술과 소속 두 팀장이 파주시의회 청사에 설치된 장애인 휠체어 경사로(통행로) 입구에 주차했다. 곧이어 시의회 직원들이 시청 공무원에게 연락해 출입로가 막히지 않게 옆으로 이동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여전히 휠체어가 지나가기는 어려운 상태다. 이날은 차량5부제 끝자리 번호가 2번과 7번이다. 두 팀장의 차량이 모두 해당된다. 편의증진법 제8조 편의시설의 설치 의무는 ‘공공기관, 공공시설, 다중이용시설의 건축주나 관리주체는 장애인 등이 이용하기 위한 편의시설(경사로, 출입구 접근로)을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치된 경사로 등 편의시설 앞에 주차를 해 휠체어 이동을 방해할 경우 ‘도로교통법 제32조(주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