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10.9℃
  • 맑음서울 3.9℃
  • 연무대전 0.5℃
  • 맑음대구 -0.3℃
  • 연무울산 2.5℃
  • 연무광주 2.8℃
  • 연무부산 8.1℃
  • 맑음고창 7.3℃
  • 맑음제주 6.9℃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2.6℃
  • 맑음강진군 -1.2℃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사회

장준하 시비 파주로 이전... “저도 그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25년 전 장준하 선생 시비가 우리 마을로 들어오는 것에 사실상 찬성하는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아무리 시골에 살고 있어도 장준하 선생이 어떤 사람인지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가져온 걸 뭐 얘기할 필요가 있겠나 싶어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 산골짜기에 있는 것보다는 파주 분들의 말씀대로 후학을 위해 장준하 선생님 묘역으로 옮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동해시 이기리 마을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살고 있는 오화선(71) 전 이장이 마을을 찾은 장준하시비이전위원회회원들에게 한 말이다.

 

 지난 1118장준하시비이전위원회(위원장 이경형)’ 회원 10여 명은 30년 전 파주 장곡리 검문소 옆에서 동해시 이기리로 옮겨진 장준하 선생 시비와 새긴돌을 찾아나섰다. 이 마을 오화선 전 이장은 자신이 이장을 맡았던 때인 1994년께 시비와 새긴돌이 마을로 들어왔다고 기억한다.

 

 해병대원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오화선 전 이장은 당시 트럭에 실려 온 시비와 새긴돌에 장준하 선생의 이력이 있었는데, 선생이 어떤 인물인지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 장준하 선생을 독립운동가보다는 국가 안보와 배치되는 인물로 여긴 오화선 전 이장은 당시 이미 마을에 들어온 것을 반대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세월이 수십여 년 지나 지금도 마을에 있는 장준하 시비가 썩 달갑지는 않다. 그런데 이렇게 파주 분들이 이 먼 곳까지 시비를 찾으러 온 것을 보면 여러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준하 선생 묘소로 옮기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형 위원장은 그동안 이기리 마을에서 민족지도자 장준하 선생의 시비를 잘 관리해줘서 장 선생을 숭모하는 파주 시민을 대신해 고마움을 전한다. 이 시비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장준하 선생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민주화 동지들, 63동지회, 당시 야당지도자이셨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등이 성금을 내 만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비를 함부로 무슨 물건처럼 대하는 것보다는 후학들이 장준하 선생의 높은 뜻을 배울 수 있도록 파주의 장준하 공원으로 모시려고 하는데, 그에 앞서 먼저 시비를 지켜 준 주민들께 감사를 드리러 온 것이다.”라며 오화선 전 이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장준하 선생 시비가 있는 곳은 지난 8월과 10월 방문했을 때 풀이 무성했던 것과는 달리 말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오늘의영상





대추벌생존권대책위, 안명규 파주시장 출마예정자 초청 간담회 대추벌생존권대책위(공동대표 권정덕, 최부효)는 19일 국민의힘 안명규 파주시장 출마예정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의원인 안명규 출마자는 간담회에서 성매매집결지 문제를 지혜롭게 풀기 위한 방안이라며 정부와 자치단체, 주민이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을 제안했다. 안명규 출마자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는 파주 1-3구역으로 2008년 파주시가 32곳의 재개발구역을 지정할 당시 저는 파주시의원으로 재개발에 찬성했다. 국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 아파트 등 분양이 불분명해 민간 재개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채 결국 성매매집결지 약 5만여 평이 재개발구역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 문제는 이제 중앙정부까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공공재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저는 지난해 대통령의 타운홀미팅을 인상 깊게 봤다. 이재명 대통령의 ‘법에도 눈물이 있다.’라는 말씀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대통령께서는 성매매집결지 문제를 인격적으로 해결할 것을 지시했다는 생각이다.”라며 파주시의 대화 부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기 있는 사람들이 하루하루 어렵고 힘든 것 다 알지만 이제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재개발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