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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세이] 금촌역 앞 대진연탄공장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 했던 대진연탄공장이 문을 닫은 지 6년 됐다. 대진연탄공장은 금촌역을 바라보면서 왼쪽에 있었다. 이곳에는 파주경찰서 금촌파출소와 대한통운도 있었다. 지금은 전자상가 등이 들어섰다.

 

 연탄공장은 사업 특성상 화물열차로 석탄이 수송되기 때문에 철로와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1986년 설립된 대진연탄은 연간 800만 장의 연탄을 생산해 650만 장을 파주시 관내 가정과 화훼농가, 군부대에 납품하고, 나머지는 인천지역에 공급했다. 그러나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과 도시 개발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대진연탄은 부지를 물색하던 중 월롱면 위전리 월롱역 근처에 화물적환장 부지를 찾아내 이전 을 추진했다. 그러나 월롱면 이장협의회는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파주시 등 관계 기관에 연탄공장 이전 반대 건의서를 전달했다.

 

 대진연탄은 이에 따라 여러 곳을 이전 부지로 추가 검토했으나 연탄산업 특성상 적환장이 철로변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20132월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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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 ‘흔들리지 않는 길’ 회고록 출간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이 고향 파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 ‘흔들리지 않는 길’을 출간했다. 1962년 야당3리의 옛 지명인 ‘아홉 우물’에서 나고 자란 손배찬은 ‘아홉 우물’의 유래를 이렇게 전했다. “마을에 우물이 아홉 개가 있었죠. 그래서 ‘구우물’이라고 불렀어요. 실제 내가 중학교 다닐 때까지도 크고 작은 우물이 여러 곳에 있었는데 이 중에 가장 큰 ‘아범물’에서 동네 사람들이 빨래를 하곤 했어요. 그런데 어른들한테 전해 들었던 우물의 의미가 구름으로 비유돼 ‘구름우물’이라고도 했죠. 그 바람에 경의선 운정역이 구름 ‘운’에 우물 ‘정’으로 씌어졌다고 해요.” ‘아홉 우물’ 소년 손배찬은 서울로 유학을 가 동국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고향 파주에 뿌리를 내리고 파주시의회 의장과 파주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파주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가 신조로 삼아온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정치를 실현하려고 했다. 그는 회고록을 펴내게 된 동기를 “우리 사회는 내란이라는 위기를 민주주의로 이겨냈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임을 증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의 정신은 다름을 존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