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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돼지열병, 미리 방역 못한 정부 책임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정부는 중국과 북한에 전염이 돌았다는 걸 알고 있었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미리 비무장지대 등 임진강 쪽에 헬기로 방역을 했었으면 이렇게까지는 심하게 확산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농장주인 백원기 씨의 말이다.

 

 백원기(65) 씨는 광탄면에서 돼지 57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백 씨의 농장은 돼지열병에 걸리지 않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파주의 모든 돼지를 없애겠다는 방침에 따라 수매 도축에 200마리를 내놓기로 했다.

 

 “돼지를 강제로 도축장에 보내야 하는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죠. 그렇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사료 값에다가 분뇨고 뭐고 전부 퍼가지는 않고 막아놨으니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요. 제가 뭐 힘이 있어야 어떻게 해볼 텐데... 약자가 뭐 하라는 대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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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 ‘흔들리지 않는 길’ 회고록 출간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이 고향 파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 ‘흔들리지 않는 길’을 출간했다. 1962년 야당3리의 옛 지명인 ‘아홉 우물’에서 나고 자란 손배찬은 ‘아홉 우물’의 유래를 이렇게 전했다. “마을에 우물이 아홉 개가 있었죠. 그래서 ‘구우물’이라고 불렀어요. 실제 내가 중학교 다닐 때까지도 크고 작은 우물이 여러 곳에 있었는데 이 중에 가장 큰 ‘아범물’에서 동네 사람들이 빨래를 하곤 했어요. 그런데 어른들한테 전해 들었던 우물의 의미가 구름으로 비유돼 ‘구름우물’이라고도 했죠. 그 바람에 경의선 운정역이 구름 ‘운’에 우물 ‘정’으로 씌어졌다고 해요.” ‘아홉 우물’ 소년 손배찬은 서울로 유학을 가 동국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고향 파주에 뿌리를 내리고 파주시의회 의장과 파주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파주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가 신조로 삼아온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정치를 실현하려고 했다. 그는 회고록을 펴내게 된 동기를 “우리 사회는 내란이라는 위기를 민주주의로 이겨냈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임을 증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의 정신은 다름을 존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