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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돼지열병 반드시 막을 겁니다... 제13 통제초소의 고군분투


적성과 파평 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의심 신고가 음성으로 판정된 21일 아침, 13 통제초소가 경운기 엔진 소리로 귀가 따갑다. 그럼에도 방역복 차림의 파주시 공무원들은 경운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산불진화용 분무기로 출입차량을 일일이 소독하며 기록하고 있다.

 

 잠시 후 사람들이 몰려왔다. 경운기 엔진 분무기가 산불진화용 차량으로 옮겨진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전기로 작동하는 병충해방제 분무기에 시동을 걸었다. 경운기 엔진보다는 사뭇 조용하다. 그런데 분무가 되질 않는다. 분무기가 소독약을 빨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다시 경운기 엔진 분무기가 작동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얼굴은 비장하다. 한 공무원은 어젯밤 파평과 적성에서 발생한 돼지열병 의심 신고 결과를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다. 천만다행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젠 방역만이 돼지열병을 이길 수 있다. 손으로라도 소독을 할 각오가 돼 있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늘의영상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 ‘흔들리지 않는 길’ 회고록 출간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이 고향 파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 ‘흔들리지 않는 길’을 출간했다. 1962년 야당3리의 옛 지명인 ‘아홉 우물’에서 나고 자란 손배찬은 ‘아홉 우물’의 유래를 이렇게 전했다. “마을에 우물이 아홉 개가 있었죠. 그래서 ‘구우물’이라고 불렀어요. 실제 내가 중학교 다닐 때까지도 크고 작은 우물이 여러 곳에 있었는데 이 중에 가장 큰 ‘아범물’에서 동네 사람들이 빨래를 하곤 했어요. 그런데 어른들한테 전해 들었던 우물의 의미가 구름으로 비유돼 ‘구름우물’이라고도 했죠. 그 바람에 경의선 운정역이 구름 ‘운’에 우물 ‘정’으로 씌어졌다고 해요.” ‘아홉 우물’ 소년 손배찬은 서울로 유학을 가 동국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고향 파주에 뿌리를 내리고 파주시의회 의장과 파주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파주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가 신조로 삼아온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정치를 실현하려고 했다. 그는 회고록을 펴내게 된 동기를 “우리 사회는 내란이라는 위기를 민주주의로 이겨냈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임을 증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의 정신은 다름을 존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