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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사진이야기] 거리로 나온 노래방 주인

늦은 밤 연풍리 노래방 주인이 길거리로 나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파주시 공무원들이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골목을 틀어막고 서 있어 손님들 발길이 뚝 끊어졌다.’며 ‘김경일 시장이 상인들의 생존권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성매매집결지 없애는 데만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연풍리 지역경제가 아주 참혹한 상태다. 파주시가 손톱 곪는 것만 알았지 염통 곪는 건 전혀 모르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거칠게 항의했다.



 노래방 주인은 용주골 삼거리에서 광탄 쪽으로 갈곡천을 건너면 나오는 이른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골목 앞에서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공무원들이 노래방 바로 코앞에 큰 피켓을 하나씩 들고 새벽까지 서 있는 바람에 이층 노래방으로 올라와야 하는 손님들이 성구매자로 오해를 받거나 거부감을 느껴 파리를 날리고 있다.’며 경찰과 파주시에 하소연했다.




 파주읍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이익선 파주시의원은 지난 15일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기간을 1년 연장하는 조례를 심의하면서 파주시 복지정책국 김은숙 국장에게 말했다. “집결지 종사자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연풍리 지역경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 상인들이 장사가 안 된다며 아우성이다. 오죽하면 주민들이 지역경제를 스스로 살려보겠다며 대책위를 만들었겠는가?”



  이렇듯 연풍리는 지금 미군 철수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맞고 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앞서 성매매집결지의 노동자 실태조사와 지역상권의 생계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각계각층에서 나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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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벌 이계순 『나는 포주다』 발간 『나는 포주다』의 저자 이계순은 책머리에서 “나는 포주다. 나는 포주라는 걸 자랑스러워한 적은 없지만 결코 수치스러워한 적도 없다. 먹고 살려다 보니, 자식들 키우려다 보니,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 뿐이다. 이 삶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도, 아쉬움도 남지 않는다. 어떤 삶이든 한번 결정되면 어떤 경우에도 바꿀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아가면서, 나의 뒤안길을 되돌아본다.” 라며 회고했다. 이계순은 1953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이계순은 춘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처음 만난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고 어린 나이에 임신까지 했다. 그리고 결혼해서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낳아 길렀다. 연애 당시 복싱 특기생으로 대학에 합격했던 남자친구는 대학도, 가정 생활도 포기한 채 밖으로만 돌다가 건달 세계로 들어가 평생 아내를 힘들게 했다. 그런 과정에서 남편 부하로 있던 한 건달의 도움을 받아 포주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이계순은 자서전을 쓰게 된 이유를 이렇게 적었다. “우리한테 범법자라는 프레임을 씌운 채 인간 대우를 안 하는 김경일 파주시장에게 너무 분하고 원통하고 억울해서다. 김경일 시장은 포주와 종사자들의 삶을 들여다본 적도 없으면서, 권력만 쥐고 휘두르며, 공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