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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에 파주 관내 15곳 선정

파주시는 2024년 박물관·미술관 지원 대상에 관내 15곳이 확정되어, 경기도로부터 보조금 약 27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이란 경기도 내 등록 공·사립·박물관 및 미술관을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배치하고 기관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경기도와 파주시가 매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2월 관내 등록 사립 박물관·미술관 15곳이 파주시에 지원사업을 신청했으며, 1차 시군 자체 심사와 2차 경기도 심사를 거쳐, 4월 대상자가 확정됐다.

 

 파주시는 신청한 박물관·미술관이 모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도내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문화 거점시설인 박물관·미술관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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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