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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최유각 의원 “김경일 시장 올해 내내 시의회와 불통행정” 비판

민주당 최유각 파주시의원이 김경일 시장의 성매매집결지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올해 초 집결지 폐쇄 선언부터 연말이 다 된 지금까지도 파주시의회와 소통은 커녕 교육계를 동원해 시의원과 경찰을 싸잡아 비난하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범시민 서명운동 협조문’을 만들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돌리는 등 갈라치기 행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치행정위 최유각 의원은 29일 열린 복지정책국 새해 예산 심사에 지난 9월 파주시가 각 학교에 보낸 ‘성매매집결지 폐쇄 범시민 서명운동 알림 및 협조문’을 보드판에 붙여 들고 나와 “파주시청은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파주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하고 경찰은 단속을 해주지 않고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파주시는 잘하고 있는데 파주시의회와 경찰이 잘못하고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라며 작심 비판했다. 

 

 파주초등학교 학부모회장과 파주초등학교장 명의로 된 ‘성매매집결지 폐쇄 범시민 서명운동 안내문’에는 “안녕하십니까? 파주시청에서 홍보 협조 요청이 있어 안내드리니 학부모님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파주시 관내 저희 아이들이 배우고 자라는 지역에 반인권적인 불법 성매매집결지가 있습니다. 파주시에서 적극적으로 폐쇄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지금 파주읍 일대 초중고 학부모회가 함께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파주시의회 예산 편성과 파주경찰서의 성매매 업주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성명서를 내고자 하오니 학부모님들께서는 많은 참여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최 의원은 파주시가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성매매 옹호집단으로 매도하는 것 같은 협조문을 교육현장에 보낸 것에 대해 “파주시가 시의회를 바라보는 눈이 이렇다. 이건 좀 유감이다. 대화하고, 설득하고, 우리를 이해시켰어야지 의원들과 아무런 상의 없이 성매매 업소 폐쇄한다고 발표한 것부터 시작해서 1년 내내 의회와 불통행정을 하고 있다.”라며 성매매집결지 예산 삭감을 예고했다. 

 

 복지정책국 이승욱 국장은 “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데 소통의 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아 담당부서도 알 수 없는 문서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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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