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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생물다양성 확보 위한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

파주시는 17일 민통선 내 탄현면 오금리 농경지에서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먹이주기 행사에서는 김경일 파주시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9사단 제30보병여단장, 탄현면 7개리 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500kg의 볍씨를 인근 농경지에 뿌리며 철새들의 겨울철 긴 여정을 잘 지내길 기원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임진강 일대의 탄현면 민통선 내 농경지 일원은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최적의 겨울철새 서식공간으로, 큰기러기, 재두루미 등 다양한 생명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1종인 제202호 두루미를 비롯한 수많은 겨울철새들의 겨울나기 도래지다.

 

 파주시는 지난해 겨울철새 보전을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총 20억 원(2억 원, 10년간)의 보전협력금을 확보했으며, 벼수확 후 볏짚을 10~20cm 존치하는 볏짚 존치 사업 먹이주기(볍씨) 사업 무논 조성 사업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을 20242월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겨울철새 먹이주기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철새들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이 조성됐다라며 생태적 가치가 큰 민통선 농경지를 활용한 협업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고 철새와 인간의 공존 장소로서 생태교육장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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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