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8.3℃
  • 맑음강릉 15.2℃
  • 구름많음서울 17.8℃
  • 맑음대전 17.6℃
  • 구름많음대구 17.4℃
  • 흐림울산 15.8℃
  • 흐림광주 17.9℃
  • 부산 14.0℃
  • 구름많음고창 15.8℃
  • 흐림제주 15.1℃
  • 맑음강화 16.2℃
  • 맑음보은 17.4℃
  • 구름많음금산 18.7℃
  • 흐림강진군 16.0℃
  • 흐림경주시 17.0℃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파주시의 엉터리 역사 인식

임진강 리비교가 우여곡절 끝에 7년 만에 통행이 재개됐다. 파주시는 리비교 개통 소식을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한국전쟁 종전 직후 미군에 의해 처음 개설된 이 교량은 2016년 안전 문제로 출입통제 됐으나 전면 재가설 공사를 통해 시민에게 돌아왔다.”라는 내용이다.


 파주시는 이 보도자료에서 리비교 건설이 ‘종전 직후’라고 했다. 그러니까 전쟁이 끝난 직후에 리비교가 건설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임진강 리비교는 전쟁물자 수송을 위해 1952년 10월에 착공해 정전협정 23일을 앞둔 7월 4일 준공됐다. 전쟁 중에 다리가 놓인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현재 전쟁을 잠시 멈춘 정전(停戰, 휴전) 상태다. 1953년 7월 27일 북한의 김일성 최고사령관, 중국의 펑더화이 사령관, 마크 클라크 미 육군대장이 서명한 정전협정에 의하면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 중이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종전’ 선언을 위해 그렇게 노력했지만 끝내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파주시는 ‘종전’이라는 민감하고도 역사적인 용어를 고민의 흔적 없이 공적인 문서에 사용하고 있다. 



 파주시는 북한을 마주하고 있는 접경지역의 대표적 도시이다, 따라서 남북 분단의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인식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평화경제특구’를 외치면서 민족의 아픔과 상처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공공기관이 나서 시민들에게 엉터리 현대사가 담긴 언론 보도자료를 제공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이 보도자료를 사실관계 검증도 없이 그대로 보도하는 언론이 있어서도 안될 것이다.





오늘의영상





『나는 포주다』에 참석한 우리도 짓밟아라!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업주가 펴낸 『나는 포주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정치인을 두고 일부 파주 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비판한 것에 대해 출판기념회 진행과 축사를 한 운동권 인사들이 ‘우리도 짓밟으라’는 입장문을 파주바른신문에 보내왔다. “우리는 이계순 자서전 『나는 포주다』 출판기념회를 진행하고 축하해준 사람들입니다. 이 행사와 관련 일부 파주 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을 비판했습니다. ‘공개 질의 및 성명서’라는 기자회견문을 보면 파주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성매매가 불법인데 그 불법의 현장을 찾아간 것은 성매매를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습니다. 누가 보아도 이 회견문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지휘한 김경일 시장의 민주당 공천을 돕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공직자가 될 사람은 불법 현장을 일부러라도 찾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그 자리에서 나오는 여러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발걸음을 하지 않은 예비 후보들이야말로 시민보다는 자신의 공천을 준 윗사람을 떠받들 게 뻔합니다. 『나는 포주다』 출판기념회는 대화의 장이었습니다. 성매매집결지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