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9.1℃
  • 흐림강릉 6.7℃
  • 흐림서울 11.9℃
  • 구름많음대전 10.4℃
  • 흐림대구 8.2℃
  • 흐림울산 7.8℃
  • 흐림광주 13.9℃
  • 흐림부산 9.5℃
  • 구름많음고창 10.3℃
  • 제주 11.3℃
  • 흐림강화 9.4℃
  • 구름많음보은 8.1℃
  • 흐림금산 10.9℃
  • 흐림강진군 11.5℃
  • 흐림경주시 7.9℃
  • 흐림거제 9.8℃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성매매집결지 감시카메라 설치 시도… 종사자들 몸으로 막아 무산

파주시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안에 감시카메라 설치를 시도했으나 종사자들이 몸으로 입구를 막아 두 시간여 대치 끝에 철수했다. 감시카메라 설치 시도는 지난달 27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5월 31일 아침 5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정화위원회’ 스티커가 붙어 있는 각 업소 종사자들이 달려나온다. 모이는 속도가 지난번보다 빨라졌다. 정화위원회 스티커 영향으로 보인다. 이 스티커가 붙어 있지 않은 업소는 파주시청 부역자로 분류했다는 게 집결지 쪽의 설명이다. 자작나무회 임원들이 맨 앞줄에 서 선봉대 역할을 한다. 10명씩 대열을 갖춘 줄이 지난번보다 더 늘어났다. 




 파주시의 감시카메라 설치 차량이 종사자들의 길바닥 연좌에 막혔다. 복지정책국 이승욱 국장이 소형 영상카메라를 가슴에 단 공무원들과 함께 연좌 중인 종사자들 앞에 나타나 길을 열어 줄 것을 요구했다. 종사자들도 가슴에 소형 카메라를 달았다. 이 소형 영상카메라는 물리적 충돌을 예방하고 양쪽 모두 유리한 증거를 담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승욱 국장이 종사자 자활 조례를 설명한다. 종사자들은 방송장비로 노래를 크게 틀어 대응한다. 소형 영상카메라를 가슴에 단 공무원들이 자활 신청 명함을 돌린다. 종사자들은 이 명함을 바로 걷어 되돌려준다. 양쪽 모두 실효성 없는 소모전을 즐기고 있는 듯이 보인다.




 어느덧 성매매집결지는 서로 안부를 묻는 만남의 광장이 됐다. 파주시청 공무원과 경찰, 그리고 119 구급대와 북파공작원 출신들이 일 주일에 한 번은 꼭 만나야 하는 이른바 대추벌 카르텔이다.


 집회 대열 두 번째 줄에 앉아 휴대폰을 보고 있던 한 종사자가 동료들에게 큰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했대. 근데 실패했다는데? 일본은 인공위성이 아니고 탄도 미사일이라는데, 이거나 저거나 차라리 여기(집결지)에다 한 방 쐈으면 좋겠네. 그냥 모두 같이 가게.  어차피 여길 나가서 죽나 미사일 맞아 죽나 마찬가진데…”





오늘의영상





[취재수첩] 김경일 시장, 업자와의 통화 적절했나? 김경일 파주시장이 율곡배수펌프장 사업을 담당했던 공무원을 가리켜 “그 X끼가 골 때리는 X끼라 그거...”라고 했다. 김 시장이 이러한 비속어를 쓴 것은 전기업을 하고 있는 지인과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다. 이 전기업자는 율곡배수펌프장 사업에 참여하고 자 하는 업체를 김 시장에게 소개했다. 사실상 청탁이라고 볼 수 있는 이 통화 녹음을 파주바른신문이 입수해 공개한다. 김 아무개 업자는 2024년 7월 김경일 시장과 전화 통화에서 “통화 가능해? 율곡배수지 건이 있는데 시장이 그 뭐야 되도록이면 지역업체를 쓰라고 했잖아.(생략) 지금 그걸 영업을 해야 하는데 (파주에) 두 군데 할 수 있는 업체가 있어. 지난 번에 한 것처럼… 그 업체가 같이 나하고 일을 하는 거야. 근데 이제 하나 업체가 있었는데 내가 양보를 하라고 그랬거든, 우리가 영업을 해놨으니까. 근데 이 친구가 양보를 안 하고 자꾸 다른 쪽으로 해서… 자꾸 국장 얘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이게 안 되겠다 싶어 갖고 너한테 부탁을 좀 하려고 그랬어.”라고 했다. 김경일 시장이 “그게 뭔데, 그게 어디 부서인데?”라고 하자, 김 아무개 업자는 “저기 그 재난재해 있잖아. 안전총괄과 윤 아무개 팀장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