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이 파주바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12일 준공된 해외입양인을 위한 엄마 품 동산에 기록관과 쉼터, 레지던스 등의 공간을 더 건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방부 소유의 캠프 하우즈 부지가 파주시로 모두 넘어온 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국회의원은 “파주시장이 엄마 품 동산 확대 계획을 세워 중앙정부의 도움을 요청하면 예산은 국회의원이 책임지고 가져오겠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엄마 품 동산 준공식 때 끝까지 남아 4km 떨어진 뒷풀이 장소까지 함께하는 등 해외입양인의 모국 방문을 격려했다. 엄마 품 동산이 조성된 미군부대 캠프 하우즈는 한국전쟁 시기인 1953년 미군에 공여된 후 지난 2006년 반환됐으나 국방부는 이를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파주시가 이곳에 시민공원을 조성하는만큼 국방부가 무상 반환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영상 인터뷰는 지난달 27일 파주시장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초선 의원이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시민연합신문 고기석 편집국장은 ‘데스크 칼럼’에서 “목 의원은 화재현장의 기본수칙도 지키지 않고 소방서장을 보겠다며 상황근무에 바쁜 담당 직원의 안내를 받아 현장에 들어갔다. 기름통이 터질지 모르는 그런 긴박한 상황에서 목 의원은 와이셔츠 차림으로 소방관과 화재현장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와이셔츠 차림으로 화재현장 이곳저곳을 다니며 보여주기식 인증샷이나 찍어대는 속물근성을 보이면서도 본인들의 행동을 잘했다는 괴변을 늘어놓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파주시대 김영중 편집국장도 ‘시의원들의 갑질’이라는 제목으로 “여당 최연소 목진혁 시의원이 자신이 운영하는 무료 승마체험교육과 관련 해당 부서를 찾아가 무료체험교육을 시켜준다며 자신의 소유 사업장을 밝히는 등 의혹과 이에 따른 파주시의 예산 지원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문자와 전화 등으로 수차례 연락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8월 있었던 제7대 파주시의회 첫 의원연수에도 더불어민주당 목진혁 의원만 불참했다. 의회사무국은 “아침에 목 의원한테 연락이 왔는데 몸이 아파 링거를 맞고 있어 함께 출발하지 못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박정 국
“헤이리문화지구 예산 지원과 관련 파주시민의 원성이 높다. 특히 탄현지역 주민들은 파주시로부터 마을에 필요한 예산을 받으려면 아주 오랫동안 발버둥을 쳐도 될까 말까 할 정도로 무척 어려운 일인데, 헤이리예술마을에는 한 번에 수십억 원씩 쏟아붓고 있다. 그렇다고 헤이리가 시민들과 문화적 소통을 잘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집행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파주시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린 18일, 자유한국당 최창호, 조인연 의원이 헤이리문화지구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교육국 황수진 국장에게 질의한 내용이다. 두 의원은 생태하천 조성 비용 30억 원을 준 지 불과 몇 년 만에 또 10번째 마을 길을 뚫는다며 10억1천5백만 원, 숲길 산책로 12억 원 등 수십억 원씩을 헤이리에 지원해야 하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황수진 국장은 “최근 헤이리문화지구에서 마을 운영비 지원도 요청했으나 파주시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며 묻지마 예산이 아님을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파주시청 내부통신망에 파주시 공무원노조 명의로 ‘국 과장 등 상급자가 요일을 정해 하급자에게 의무적 점심을 강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는 의견이 올라와 국 과장급 부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파주시 공무원노조는 14일 “점심시간에 중식 보안이라는 명분으로 사무실을 지키는 일이 있는데, 법과 규정 어디에도 중식 보안이라는 말은 없다. 점심시간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도 근무에서 제외돼 있다. 그리고 상급자와 요일을 정해놓고 하급자 의무인 것처럼 당연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점심시간은 엄연한 근무 외 시간이다. 상급자가 하급자와 식사를 하고 싶으면 제안을 하면 된다. 상급자의 점심 당번을 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시청 본관의 서기관은 “보통 친한 사람 만났을 때 편하게 하는 말이 ‘밥 한번 먹자’는 것이다.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상대방의 관심과 조직 내 공동체 의식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국 과장과 직원 등이 윤번제 식사는 하고 있지만 강압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직원들이 그렇게 판단한다면 의견을 존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청 밖 서기관은 “상급자가 요일을 정해 팀별 또는 과별로 점심을 하는 것은 직원들이 반드시 지켜
파주에 세계 최초로 해외입양인의 고향 ‘엄마 품 동산’이 문을 열었다. 혼혈입양인 등 내외빈 300여 명이 모였다. 생김새가 다른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이 교차한 9월 12일 아침은 70여 년 가슴앓이를 걷어내듯 하늘이 파랬다. 혼혈입양인들은 엄마 품 동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신과 생김새가 다른 참가자들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한국전쟁에 해병대원으로 참전했다가 한국 혼혈인 4명을 입양해 키운 신상호 씨의 양아버지 티오도르 허드슨(Theodore Hudson) 씨에게 평화상을 수여했다. 신상호(Lowell Rojon) 씨는 1955년 파주 법원읍 금곡리에서 출생했다. 파주지역 윤후덕 국회의원이 참전용사의 손을 꼭 잡아 자리를 양보하며 신 씨를 훌륭하게 키워준 고마움을 전했다. 그렇게 엄마 품 동산은 감동의 물결로 채워졌다. 윤후덕 의원은 “엄마 품 동산은 해외입양인과 대한민국 국민의 공통된 역사에 대한 소속감을 연결하는 귀중한 연결고리로서 치유와 평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래가 직업인 혼혈인 가수 인순이는 이날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난 캄캄한 세상을 살아오면서 울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맘껏 울고 싶
자작나무가 하늘을 향해 서 있다. 자작나무는 돌담을 빼곡히 채운, 엄마 찾는 사연을 세상 어딘가 있을 엄마에게 전하고 있는 듯하다. 하늘이 파랗다 못해 시리다. 그렇게 맑은 날, 해외입양인의 고향, 엄마 품 동산이 둥지를 틀었다. 가수 인순이가 말한다. 오늘만큼은 마음껏 울고 싶다고... 아시아 여성과 미군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을 일컫는 아메라시안 150여 명이 12일 엄마 품 동산에 모였다. 곳곳이 눈물바다다. 그 옛날 엄마가 아궁이에 자작나무로 불을 지필 때도 그렇게 울었을까? 자작나무는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자신의 몸을 살라 ‘자작나무’가 됐다고 한다. 자작나무꽃의 꽃말은 ‘당신을 기다립니다’이다. 문산 선유리 기지촌 뒷산에는 자작나무가 많았다. 미군을 상대하다 죽은 기지촌 여성을 가마니에 둘둘 말아 산 주인에게 들킬세라 후다닥 봉분 없는 무덤을 만들고 꼭 찾으러 오겠다는 약속의 징표로 자작나무를 심었다고도 한다. 자작나무는 엄마를 거름 삼아 쑥쑥 자랐다. 자작나무 껍질엔 기름이 많아 결혼식 화촉을 밝혔다. 엄마 품 동산의 자작나무는 엄마를 기다리는 나무다. 엄마 품 동산에 300여 명이 모였다. 사회자가 연신 내빈을 불러낸다. 최종환,
임우영 전 파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10일 파주시의 공단 이사장 채용 재공모에 접수했다. 임 전 이사장은 청소용역 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검찰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지난 8월 최종 무죄가 확정됐다. 임우영 전 이사장은 “무고한 모함으로 그동안 준비했던 공단의 발전구상을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 그리고 현재 공단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억울하게 직을 잃었기 때문에 내 개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나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이사장의 복귀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임 전 이사장은 2014년 12월과 다음해 2월 청소용역업체 최 아무개 씨로부터 파주시의 청소용역을 수주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넥타이와 현금 500만 원, 한우세트와 현금 1,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었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아시아도시센터와 비영리법인 미앤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미군 기지촌과 혼혈입양인에 대한 콘퍼런스가 혼혈인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축사에서 “파주는 한국전쟁과 함께 미군 기지촌이 지역 곳곳에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혼혈인들의 출생이 많았고, 이들 대부분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미국을 비롯 세계 각국에 입양됐다. 파주는 해외입양인을 위한 ‘엄마 품 동산’을 미군부대 안에 조성해 12일 준공을 하게 됐다. 파주는 최근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이 있는 곳이어서 평화의 기대가 큰 지역이다. 평화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파주시는 오늘 콘퍼런스에 참가한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하고 싶다. 준공기념식에서 만나 뵙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12일 오전 10시 조리읍 봉일천의 반환 미군부대 캠프하우즈에 세워진 ‘엄마 품 동산’ 준공기념식이 있다. 기념식에는 혼혈인 가수 인순이 씨가 참석해 공연을 하고, 해외입양인 편지가 동산 곳곳에 전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자녀를 입양 보내야만 했던 생모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원으로 참전했다가 파주 기지촌에서 태어난 혼혈아동을 입양한 티오도르(88. Theodore Hudson) 부부가 양아들 신상호(63. Lowell Rojon) 씨와 함께 법원읍 금곡리 주민들을 만나 아들의 생모 소식을 물었다. 9일 아침 파주시청 주차장에 한국전쟁 참전 기념 모자를 쓴 티오도르 씨가 부인 류니스(Rueniece)와 손을 꼭 잡고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도착했다. 이들은 기다리고 있던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 사진가와 얼싸안았다. 곧이어 MBC 취재진과 미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진이 이들을 촬영했다. 신상호 씨가 태어난 법원읍 금곡리로 이동하면서 이용남 사진가가 파주읍과 법원읍의 옛 미군 기지촌을 설명했다. 금곡리 마을회관에서는 당시 간호사 생활을 했던 이영숙(82) 씨와 미군클럽에서 일을 한 최칠성(83) 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11시 금곡리 마을회관. 금곡리 병원에 근무하며 미군클럽에 출장 진료를 다닌 간호사 이영숙 씨는 혼혈인 신상호 씨의 생모와 비슷한 이를 기억해냈다. “내 기억에는 얼굴이 뽀얀 게 참 순진하게 생겼어요. 아이를 여기(금곡리)에서 낳았는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두서너 살 정도의 흑인 아이가 있
한국 여성과 주한미군 사이에서 태어나 해외로 입양된 혼혈인 30여 명이 5일 파주를 찾았다. 이들은 탄현 통일동산 위즈호텔에 여장을 풀고 민통선 안에 있는 도라산 전망대와 땅굴 등을 견학했다. ‘푸른파주21실천협의회’ 김성희 상임대표는 5일 아침 미앤코리아 김민영 대표를 만나 혼혈입양인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애써 준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미국, 덴마크 등에서 온 혼혈인들의 각기 다른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제공했다. 김 상임대표는 모국을 기억할 수 있는 작은 선물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동산에 있는 위즈호텔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남북정상 회담 때 CNN 등 해외언론이 프레스센터로 이용하는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곳으로, 김성희 상임대표가 경영하고 있다. 혼혈입양인들은 “한국에 오면 음식이 가장 걱정스러웠는데 위즈호텔에서 제공한 고기를 뺀 잡채는 우리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각국의 까다로운 음식문화를 잘 이해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파주시의회가 파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현지 확인에 나섰다.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4일 조리읍의 반환 미군부대 캠프 하우즈에 조성되고 있는 ‘엄마의 품 동산’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또한 위원회는 이날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장단콩웰빙마루, 유비파크, 운정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 도시산업위원회도 운정3지구 건설 현장, 파주농산물가공센터,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과 서울~문산 민자 고속도로 사업 현장 등에 대한 감사 활동을 했다. 엄마 품 동산 준공기념식은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전 세계 해외 입양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 방문 시 따뜻한 모국의 정과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엄마 품(Omma Poom) 동산’ 준공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달라는 내용의 초대장을 시민들에게 보냈다.
파주 기지촌에서 태어나 해외 입양된 혼혈인 7명이 3일 파주경찰서를 방문해 엄마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한국말을 거의 못 하는 이들에게 통역 직원을 배치하고 붐비는 민원실 대신 별도의 사무실로 안내해 김은주 민원실장이 접수에 필요한 자료를 직접 챙겨주는 등 따뜻하게 맞이했다. 경찰은 전날 혼혈입양인들이 생모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담당 직원이 경찰서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들을 민원실로 안내하기도 했다. 혼혈입양인들은 파주시의회 손배찬 의장과 안소희, 박은주 의원을 면담하고 시의회가 엄마 찾기에 나서 줄 것을부탁했다. 손배찬 의장은 “어린 나이에 해외로 입양돼 적지 않은 외로움이 있었을 것인데 이렇게 모국을 잊지 않고 찾아와 고마운 마음이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시의원들에게 여러분의 사연을 전달해 어머니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위로했다. 이날 혼혈입양인들은 광탄, 법원, 파주, 문산 등 자신이 태어난 마을 경로당을 찾아 입양 서류에 적혀 있는 어머니 이름을 어른들에게 수소문했다. 이 중 1970년 문산읍 운천3리에서 흑인 혼혈로 태어나 다음 해인 1971년 7월 덴마크로 입양된 황명희 씨가 자신을 키워준 유모
유엔군사령부가 남북 철도 공동점검을 불허해 주권 침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의회 14명 시의원이 31일 오두산전망대에서 파주 평화선언을 했다. 파주시의회 손배찬 의장 등 주민들은 ‘파주 평화선언’에서 “자유로 주변의 군 철책선을 일부라도 철거하여 진정한 평화협력의 의지를 확고히 표출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통일경제특구’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파주시의원과 탄현면 주민대표, 공무원 등 60여 명은 민간인통제구역인 임진강 군 철책 선을 따라 걸으며 파주가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중심이 될 것을 다짐했다.
판문점 북쪽에 유엔사 기념비가 서 있다. 한국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유엔사가 남북철도 공동점검을 불허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남북의 철도 연결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될까 염려하는 시선이 많다. 유엔군 사령관은 주한미군 사령관이 맡고 있다. 그리고 판문점은 파주시 진서면 널문리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연결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에도 축사를 통해 ‘철도와 도로 연결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주권을 침해하는 유엔사 몽니 부리기에 ‘파주평화경제특구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과 지역 정치인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윤후덕 국회의원과 최종환 파주시장의 생각도...
우리나라 출산율이 한 자릿수 아래로 떨어졌다. 세계에서 최하위라고 한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경제가 아주 어려웠던 한국전쟁 시기에도 보통 5명~7명을 낳았던 것과 비교해보면 경제 탓만은 아닌 듯하다. 사진은 금줄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대문의 양쪽 기둥 사이에 금줄을 걸어 새 생명체의 출산을 알렸다. 금줄은 왼쪽으로 꼰 새끼줄로, 여기에 빨간 고추, 숯, 솔가지, 길쭉한 한지 등을 꽂았는데, 아기의 성별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보통 아들은 고추, 딸은 숯을 꽂았다. 금줄은 삼칠일(21일) 동안 대문에 걸어두면서 가족이나 이웃 주민의 출입을 금한다. 특히 부정한 곳에 다녀온 사람은 출입을 절대 금하는데, 세이레(삼칠일) 되는 날 새벽에 삼신에게 흰밥과 미역국을 올리고 나서 잠시 후 산모가 미역국을 먹으면 비로소 금줄을 내리고 이웃 사람들의 출입을 허용한다. 민선7기를 바라보는 여러 시선이 있다. 이제 막 취임한 시장에게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기 위해 여러모로 업자와의 만남을 주선하거나 인사 방향을 은근히 압박하려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마구 짖는다. 새 생명의 무탈함을 기원하며 금줄을 쳤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