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성철 의원님께서 질의하신 무건리 훈련장 집중 훈련에 따른 주변지역 민원해소와 지원대책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파주시 관내에는 23개의 사격 훈련장이 산재해 있으며 그동안 군사설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 종 규제로 인하여 주민들의 불편과 지역개발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난 9월 남북군사합의 후 군부대 훈련이 무건리 훈련장에 집중될 것이라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의 우려가 크 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미 11월 13일 무건리 사격장을 마을 이장 등과 같이 방문하였고, 11월 2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11월 29일 파평 공용화기사격장 방문, 12월 3일 국방부 차관 면담을 통해 대책을 촉구 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1군단에 확인 결과 비무장지대 내 스토리 사격장의 잠정폐쇄로 인하여 무건리 훈련장의 사용 부대 수 및 훈련량 조정을 검토 하고 있다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무건리 훈련장으로 인한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 기 위하여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하고 훈련장내 훈련시간 조정 및 방음벽을 추가 설치하여 훈련 전에 주민들 에게 사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도록 지속적인 군 협의를 이행할 것이며, 앞
이성철 파주시의원은 5일 파주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무건리훈련장의 군사훈련 때문에 주민 피해가 심각하다며 파주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정질문을 했다. 법원읍 주민들도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이성철 의원의 시정질문을 지켜봤다. 파주바른신문은 1차로 이성철 의원의 시정질문을 보도하고, 2차로 최종환 시장의답변을 보도할 계획이다. 아래 글은 이성철 의원의 시정질문 전문이다. 본 의원은 오늘 상대적으로 많이 낙후되고 접경지역으로 희생을 강요 받아온 북부 파주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고 파주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다음의 3가지에 사안에 대해 시정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 및 파주시 파평면 금파사격 장 주변 주민 피해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무건리훈련장은 1976년부터 350만평 규모의 대대 종합훈련장으로 설치되었으며, 현재는 여단 작전범위를 넘어서는 1,050만평 규모의 훈련장으로 확장을 거듭해 왔습니 다. 1997년 11월 주한미군지위협정(한미SOFA) 합동위원회 시설 및 분과위원회 건의안(과제번호 3089)에 의해 주한미군에게 공여되었으며, 2004년 한미간 연합토지관리계획(LPP)개정 협정에 의해 주한미군에게 재차 공
어깨와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 두 명이 숨진 마디편한병원에 대해 파주시가 병원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행정처분을 경찰조사 이후로 유예한 가운데 수술을 집도했던 김 아무개 씨가 2015년 9월 의사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파주시 국회의원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디편한병원은 또 2013년과 2015년 노인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파주시장 표창을 두 차례 받는 등 행정당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마디편한병원은 2010년 5월 개원과 함께 ‘파주시자원봉사센터’와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비롯 ‘대한노인회 지정병원’ 선정, 파주시청과 저소득층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협약, 각 경로당을 비롯 파주시민 무료검진 실시, 파주, 월롱, 탄현농협과 의료지원 업무협약, 파주시청과 건강검진 업무협약, 파주시게이트볼협회 의료지원 등 파주지역과 깊은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무면허 의사를 고용해 수술을 시키고 사망 사건이 터지자 수술을 집도한 김 아무개 씨가 보건당국의 조사에 불응하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보였다. 병원 역시 그동안 협약을 맺은 단체와 시민들에게 사과의 글 하나 게시하지 않고 되레 농협과의 상생발전 협약 홍보물을 병원 입구에
수술받은 환자 2명이 잇따라 숨진 금촌 마디편한병원에 대한 보건당국의 행정처분이 시민들의 생각과는 달리 유예되면서 그동안 병원과 진료비 감면 등의 상생협약을 맺은 단체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파주시의회 박대성 의원이 지난달 30일 새해 예산심사를 받기 위해 상임위에 출석한 김규일 보건소장에게 마디편한병원의 환자 사망 사건에 대해 물었다. 김규일 소장은 안 아무개 씨의 어깨관절을 의사면허 없이 수술한 김 아무개 씨와 이 아무개 씨의 척추 수술을 한 의료기기 영업사원 이 아무개 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황 아무개 병원장의 의사면허 정지를 보건복지부에 의뢰하는 한편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파주시보건소 담당 직원은 3일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마디편한병원 의료법 위반 확인서를 무면허 의사 김 아무개 씨에게 받으려고 수차례 전화와 문자로 연락했으나 김 씨가 이를 피하는 등 나타나지 않아 할 수 없이 황 아무개 병원장에게 확인서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러한 마디편한병원의 비협조적 행태에도 의료법이 규정한 업무정지 처분을 즉각 시행하지 않고 병원의 의견을 받아들여 경찰조사 이후로 처분을 유예해주는 등 시민의 건강과 공익성보다는 병원의 어려움
수술받은 환자 2명이 잇따라 숨진 금촌 마디편한병원에 대한 보건당국의 행정처분이 시민들의 생각과는 달리 유예되면서 그동안 병원과 진료비 감면 등의 상생협약을 맺은 단체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병원은 시민에 대한 사과는커녕 협약식 홍보물을 버젓이 내걸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파주농협은 마디편한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가 사망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병원 사무장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농협 조합원에게 진료비 감면 등 상생협약 해제를 문자로 통보하는 등 병원 이용을 자제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료검진 등 진료비 감면 협약을 맺은 또 다른 단체 관계자는 “사람이 두 명씩이나 숨졌는데도 파주시가 왜 업무정지 처분을 하지 않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파주시보건소 김규일 소장은 행정처분 유예 이유에 대해 “마디편한병원에 대한 행정처분은 시장님과 부시장님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결정된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파주바른신문은 김규일 소장의 윗선 결정 주장에 따라 3일 최종환 파주시장과 이대직 부시장에게 행정처분을 즉각 내리지 않고 유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파주시 언론팀을 통해 질문해놓고 있다. 파주시는 안 아무개 씨의 어
“그동안 우리 보건소 직원들이 돈을 걷어 조리사 인건비를 충당하며 구내식당을 운영해왔으나 내년부터는 인건비를 편성하게 돼 직원 한 명당 2만 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파주시보건소 김규일 소장이 2019년 예산심사장인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 출석해 자유한국당 이효숙 의원의 편성 이유 질의에 대해 한 말이다. 이효숙 의원은 김 소장으로부터 예산 편성 이유를 듣고 “참 잘했다. 소장님이 가실(퇴직) 때까지 (직원 복지에) 더 도움을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내식당 인건비는 월 기본급 1,745,150원 등 피복비를 합쳐 연간 총 2,749만8천 원이 편성됐다. 아래 글은 김규일 보건소장이 7년간 구내식당을 공짜로 이용했다는 10월 14일자 파주바른신문의 보도 내용이다. 김 소장은 현재까지 공짜로 먹은 밥값을 할부로 납부하고 있다. 파주시보건소 김규일 소장이 부임 이래 직원식당 급식을 7년 동안 한 푼도 내지 않고 먹다가 2016년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미납금을 자동이체 방식으로 갚아나가겠다고 했었다는 파주바른신문 보도와 관련 파주시보건소 구내식당 담당자가 답변을 보내왔다. 직원식당 담당자는 10일 “김규일 소장이 2016년부터 2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은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의 공직 인사에 대해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파주시와 전혀 관련이 없었던 분이고, 정책보좌관 역시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고, 파주시체육회 사무국장 임명 역시 절차를 무시한 행위다. 따라서 최종환 시장이 파주시와 관련 없는 인사의 자기사람 심기라는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앞으로 관내 공무원들을 포함하여 덕망 있고 전문성 있는 인재를 찾아 등용하길 바란다.”라며 작심 발언했다. 파주바른신문은 최창호 의원 발언에 오른 파주시시설관리공단 손혁재 이사장과 정학조 정책보좌관, 파주시체육회 조인용 사무국장에게 입장을 물었으나 손혁재 이사장만 반론 글을 보내왔다. 아래는 손혁재 이사장의 반론글이다. 안녕하세요. 파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손혁재입니다. 시설관리공단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질의에 답변드립니다. Q1. 파주사람이 아니어서 파주를 잘 모른다. a. 제가 파주에 연고가 없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파주가 매우 매력적인 도시라 생각해서 늘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수도권의 다른 도시들은 인구증가와 도시개발이 한계에
최창호 파주시의원은 최종환 파주시장이 본회의에 출석한 가운데 “모 국장을 정점으로 한 일부 공무원들이 이른바 ‘하나회’라는 사조직을 만들어 주요 보직을 그 구성원들이 차지하고 앉아 모든 정보와 승진 등 공직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바람에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최창호 의원이 우두머리로 지목한 모 국장은 2017년 1월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파주바른신문은 이 서기관에게 “최창호 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지목한 모 국장이 A 서기관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를 인정하는가? 사실이 아니라면 그동안 파주시 공직사회에서 ‘하나회’나 ‘인사 마피아’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최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를 질문했으나 이를 부인하는 답변을 하지 않아 실제 사조직이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조직과 관련 파주바른신문은 파주시공무원노동조합 이덕천 위원장에게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파주시 공직사회의 사조직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일부 공무원들이 성명서 발표 의견을 제안하는 등 노조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는데 노조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으나 이
임진각 밤하늘에 불꽃이 타올랐다. 23일부터 사흘간 열린 장단콩 축제는 올해도 성대하게 끝났다. 그러나 최종환 시장은 아쉬움이 남는다. 임진강 건너 개성시 주민과 함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 시장은 임진강 바로 건너 개성시 주민과 시장(인민위원장)의 장단콩 축제 참가를 기대했다. 최 시장은 통일의 중심 파주시가 개성시와 함께 비무장지대 안 장단역과 도라산역 주변에서 개성 인삼과 장단 콩을 재배해 비무장지대에서 공동으로 축제를 열면 그것이 곧 평화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장단콩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 불꽃이 북녘 하늘을 수 놓았다. 내년 ‘개성인삼축제’와 ‘장단콩축제’는 개성시 주민과 함께 하고 싶다는 ‘장단 콩 편지’처럼 보였다.
오늘 파주시가 편성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하여 의회에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시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기에 앞서 항상 시정발전에 애쓰시고 성원을 보내주시는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 7기가 출범한지 5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5개월은 시민들께 약속한 사항을 지키기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진정한 목소리를 청취하여 민선 7기의 비전과 철학을 담을 밑그림을 그리는 데 전념하였습니다. 특히,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을회관을 1박2일 순회하며 격의 없는 소통도 하였습니다. 다양한 민생현장 방문과 각계각층 시민들과의 간담회, 의회와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을 수립하였습니다. 무엇보다 1년 6개월의 시정 공백을 조기에 극복하고 시정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민선 7기 5개월은 평화와 상생, 분권을 정책목표로 하여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비전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민선7기 4년을 이끌어갈 9개 분야 170건의 세부 실천 계획을 확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정공백 기간에 산재돼있던 중요
안녕하십니까? 사랑하고 존경하는 46만 파주시 시민 여러분! 최종환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 정론직필의 언론인 여러분! 북파주 발전이 곧 파주의 균형발전이라고 생각하며 가치있는 일을 위해 한계를 뛰어넘고자 노력하는 파주의 가장 소외지역 출신의 조인연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의정활동에 있어, 파주시 집행기관의 감시자로서 파주의 균형발전, 최상의 대민행정서비스 제공, 시민의 복리증진,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시 할 것이며, 협력하고, 정책 경쟁을 하는 파주시의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제207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손배찬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의원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 번째 먼저 최종환 시장님의 적극적인 민원처리체계 개선방안 추진계획을 밝혀 주신 것에 대하여 시민을 대신하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추진계획이 조기에 정착되어 파주시민의 민원행정 서비스에 대한 불편함이 최소화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두 번째 국가에 헌신하고 주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 본연의 자세를 추구하고 권리보다 의무를 강조하여 바람직한 공직 가치를 실현해야 할 파주시 공직자들의 일부가 다양한 비위 사실
저는 인사권은 시장의 고유권한임을 잘 알고 있지만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요즘 불거진 인사 관련 문제를 짚어보고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파주시체육회 사무국장 임명 건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지역 언론에 보도되었듯이 사무국장 임명 관련하여 사무국장의 경력이나 업무능력을 떠나 임명절차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파주시체육회 규정 제 49조 사무국에 관한 3항에 의하면 “사무국장은 이사회의 동의를 거쳐 회장이 임명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규정을 무시하고 파주시체육회 이사회의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2018년 8월 17일 임명 하였습니다. 파주시체육회 규정 제 21조 “긴급한 업무의 처리”관련 9월 15일 치러진 “2018 시민화합체육대회”가 임박하여 긴급한 상황이었다고 항변할 수 있으나 파주시체육회 전 사무국장이 2017년 12월경 해임되어 그동안 공석으로 있었으며 사무국장의 내정설이 이미 한 달여 전 부터 나돈 상황에서 8월 9일 파주시체육회 이사회에서 거론조차 되지 않았던 사무국장을 절차를 무시하고 임명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무국장 임명 후 두 달이 지난 10월 19일 이사회에서 추인하는 절차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에 주둔하기 시작한 주한미군은 지역경제와 밀접하게 연계됐다. 미군부대 주변으로 옷가게 등 일상용품 판매점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형성됐고, 클럽, 세탁소 등 서비스업이 성행했다. 1960년대 미군교역처 청부업체인 신흥실업은 파주에 세탁공장을 세워 300여 명의 미혼여성을 고용해 연간 30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경남기업도 임진면(문산읍)에 종업원 200여 명 규모의 문산출장소를 열어 미군 세탁업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문산 운천리의 영진상운 옛 물류창고이다. 영진상운은 1969년 주한미군이사화물(Military Cargo)을 창업해 미군의 전역 물품이나 부대의 군수물자를 해외로 수송했다. 기지촌 사람들도 가족 등 해외 입양 자녀에게 생활용품을 보낼 때 영진상운을 이용했다. 한진상사는 미군부대에 물을 공급하는 물차 운영으로 막대한 돈을 벌었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은 1945년 11월 한진상사를 설립해 미군교역처와 군수물자 수송 사업권을 따냈다. 미군부대를 상대로 돈을 번 한진상사는 1969년 대한항공을 인수했다. 그러나 최근 대한항공은 ‘재벌 갑질’로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다. 파주에서 돈을 번 회사들은 1970년대
사진은 조리읍 민바리 개울에 있는 옛 미군 정수장이다. 사람들은 이곳을 그냥 미군 물탱크라고 불렀다. 이 정수장은 1960년대 개울 물을 소독해 봉일천의 미군 제2보병사단 ‘캠프 하우즈’와 금촌의 미군 제2기갑부대에 공급했다. 허드렛물로 사용된 이 정수장 물은 소독약 냄새가 굉장했다. 마을 사람들은 그곳에서 분말과 정제로 된 소독약을 얻어다가 우물에 넣었다. 우물 안의 장구벌레 등 세균이 소독될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사실 사람들은 이 정수장 물이 허드렛물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드럼통을 리어카에 싣고 가 물을 얻어 아껴 먹기도 했다. 마을 사람들은 또 포대에 담긴 분말 소독약을 개울에 풀었다. 잠시 후 정신을 잃은 물고기가 하얀 배를 드러내면 가루를 곱게 칠 때 쓰는 ‘얼개미’나 모래 체로 만든 장대 달린 삼태기 모양의 망으로 물고기를 건져 올렸다. 소독약을 넣은 우물에서는 지렁이가 떠올랐다. ‘거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지렁이는 흙 속의 세균이나 미생물 등 식물체의 부스러기와 동물의 배설물까지 먹어치우는 유익한 환형동물이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수챗구멍에 뜨거운 물을 버리지 못하게 했다. 지렁이가 다 죽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민바리 미군 물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