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파주에는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처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의 미군 기지촌이었던 파주는 이른바 양색시라고 불린 미군 위안부 여성들이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문을 열면 비가 들이치는 쪽방에서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전 대표가 오는 11월 외유성 해외연수를 준비하고 있는 파주시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윤 전 대표는 왜 파주시의원의 해외연수 부당성을 주장하면서 미군 위안부를 거론했을까. 윤 전 대표가 이 자리에서 특정 정치인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감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10월 초 흑인혼혈 여성의 결혼식이 있었다. 이 결혼식은 여러 사람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결혼식장은 탄현면 대동리의 자유로 옆 ‘다온숲 풀빛정원’이었다. 파주 향토사업가인 우호건설 박호식 대표가 아직 개업도 하지 않은 건물과 잔디정원을 결혼식장으로 내놓았고, 잔치 음식은 다온숲이 준비했다. 이날 음식은 전통 잔치국수로, 대동리 주민들이 다온숲에 모여 직접 삶았다. 다온숲 직원 10여 명이 음식을 나르는 등 자리를 안내했다. 결혼축하 연주는 운정의 대안학교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파주여성민우회와 파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파주시의회 해외연수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참석자들은 시의원 모두 염치가 있으면 그동안 시민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뒤돌아보길 바란다며 연수비용 전액 반납을 요구했다. 파주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상임대표 이재희)는 28일 오전 파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3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목진혁)와 도시산업위원회(위원장 박은주)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력 비판했다.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전 대표는 “2023년은 정전협정 70주년이다. 파주는 대한민국 최대의 미군기지였다. 이 때문에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처가 도처에 남아 있다. 바로 미군위안부와 그 자녀들이다. 고령의 나이에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문을 열면 비가 들이치는 쪽방에서 살아가고 있다. 또한 집단 트라우마는 지역의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라며 연수를 빙자한 해외여행을 비판했다. 파주이주노동자센터 샬롬의집 임경란 사무국장은 “엊그제 태국 이주노동자가 재활용 업체에서 일을 하다 팔을 크게 다쳤다. 연초부터 화재사고로 사망한 노동자의 죽음을 목도하고 손가락과 팔이 잘리는 노동자를 수없이
파주시의원들의 하루는 빈틈없는 일정으로 빡빡하다. 그런 만큼 시의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수족이 돼 주는 자동차이다. 그럼 파주시의회 의원은 어떤 차를 선호하고 있을까? 현재 제8대 파주시의회 사무국에 등록된 승용차는 모두 17대이다. 재적의원 15명 대부분이 각 1대씩 등록했으나 자치행정위원회 목진혁 위원장과 도시산업위원회 박은주 위원장은 두 대씩 등록했다. 목진혁(40) 위원장은 독일 ‘벤츠’와 현대 ‘아이오닉5’를, 박은주(56) 위원장은 현대 ‘팰리세이드’와 ‘싼타페’를 등록했다. 이성철(58) 의장은 현대 ‘싼타페’, 윤희정(62) 부의장은 삼성 ‘K7’, 오창식(65) 운영위원장은 현대 ‘쏘나타’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 위원장은 취재가 시작되자 한 대만 남기고 등록 취소를 밝혔고, 박 위원장은 두 대를 번갈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은(39), 박대성(57), 손형배(54) 의원은 각각 삼성 ‘K3’, ‘K5’, ‘K8’ 차량을 등록했고, 최창호(62), 최유각(57) 의원은 현대 ‘그랜저’를 등록했다. 이익선(58) 의원은 현대 ‘쏘나타’, 이혜정(55) 의원은 기아 ‘스포티지’, 이진아(39) 의원은 기아 ‘모닝’, 박신성(3
파주시의회(의장 이성철)가 해외연수를 떠난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목진혁)는 싱가포르, 도시산업위원회(위원장 박은주)는 일본으로 갈 계획이다. 그런데 여행사 선정 방식이나 정확한 방문지역 등에 대한 언론의 공개 요구를 묵살하고 있어 연수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파주바른신문은 그동안 중국, 일본, 호주 등 파주시의회의 해외연수를 신문사 자부담으로 동행 취재해왔다. 이번 제8대 파주시의회 해외연수에도 동행 취재할 계획으로 자치행정위원회가 선정한 여행사에 비용을 부담하는 형식으로 항공권과 호텔 예약 등을 의뢰했다. 그러나 여행사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아 의회사무국을 통해 다시 전달했다. 의회사무국은 여행사와 연락을 취한 결과, 여행사가 목진혁 위원장에게 기자 동행 수속을 상의했는데 항공권 예약 등은 여행사가 알아서 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확인해줬다. 목 위원장의 이같은 반응은 사실상 여행사 선정 권한이 위원장에게 있는 상태여서 여행사가 적극적으로 언론 취재에 협조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음을 보여 준다. 향후 상임위가 해외연수 제안서를 의회사무국에 제출하면 사무국이 이에 맞는 여행사를 심사해 선정하는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파주의 한 지역언론이 김경일 파주시장의 청바지를 문제삼았다. 율곡문화제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옳은 지적이다. 이날 행사가 율곡 선생의 유덕을 추앙하는 제례만 있었다면 말이다. 어느덧 제32회째를 맞은 율곡문화제는 ‘제례’ 행사에서 파주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길놀이, 줄타기, 한복패션쇼, 바둑대회,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그래서 율곡문화제에 많은 사람들이 가족 나들이로 참석하고 있다. 문화예술 축제에서 ‘찢어진 청바지’가 왜 비판의 대상이 됐을까? 시장이 입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찢어진 청바지를 말이다. 만약 시장이 온전한 청바지를 입었다면 괜찮았을까? 아마도 지역언론과 시장의 밀당을 감안하면, ‘어디 엄숙한 장소에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날 수 있느냐’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청바지는 이미 우리 사회에서 계급이 없는 다양한 계층이 즐겨 입고 있다. 이제는 예를 갖춰야 할 장례식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한 언론이 지적하는 것은 ‘찢어진 청바지’라는 점이다. 김경일 시장은 정말 찢어진 청바지를 입었을까? 김경일 시장이 입은 청바지는 찢어졌다기보다는 워싱 처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우리 상임위에 파주시장의 대리인으로 출석한 공무원들이 위원들이 요청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거나 답변이 부실한 관계로 이 자리에 파주시장을 직접 출석시킬 수밖에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제5대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임현주 위원장이 상임위에 출석한 국장들에게 한 말이다. 임현주 위원장의 이 한마디에 상임위 집행부석 앞자리에 줄지어 앉아 있던 국장들이 화들짝 놀라 서로를 바라보며 웅성거렸다. 임 위원장은 이어 “지금 우리 위원회가 명령하는 파주시장 출석은 그냥 엄포가 아닙니다.”라며 정회를 선포했다. 국장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진짜 파주시장이 상임위에 출석하게 되면 시의회 역사상 처음인데다 절대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시장에게 찍힐 게 뻔하기 때문이다. 국장들은 의원사무실을 들락거리며 앞으로 잘하겠다며 허리를 굽혔다. 임 위원장의 이날 엄포는 성실한 답변과 정성이 듬뿍 담긴 자료를 제출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 취재진이 당시 임 위원장에게 시장을 진짜 부를 생각이었냐고 물었다. 임 위원장은 “경험 많은 공무원들이 작정하고 시의원을 조리돌림하게 되면 대의기관은 절대 시민을 대변할 수 없다. 시장 출석 요구는 시의원의 당연한 권리다.”라고 말했다. 제주도
파주시의회 국민의힘 최창호 의원이 7일 오전 열린 제234회 정례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파주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상엽)이 시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정면 비판했다. 최 의원은 발언에서 “행정사무감사 위원들의 자료 요구는 지방자치법 제48조와 파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11조에 따른 정당한 의정활동임에도 공무원노조가 ‘동물에 꽂히신 비례대표 시의원님’, ‘개 사랑이 남다른’ 등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비례대표 시의원'이라는 점을 반복 사용했으며, 자료 제출 요청을 받은 농업기술센터 한 주무관은 시의원에게 ‘도대체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라는 비아냥 문자까지 보냈다.”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저는 파주시의원이 되기 전 근무했던 직장에서 엄혹한 시기에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서울 명동성당과 조계사 마당에서 바람막이 비닐 한 장으로 며칠 밤을 지새우며 파업투쟁을 한 경험이 있어 공무원노조의 입장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번 일은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파주시공무원통합노조가 나서기보다는 절차상 파주시와 파주시의회가 기관 대 기관으로 협조를 구했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파주시의
파주시의회가 제주도 연수 중 술자리에서 물의를 일으킨 민주당 박은주 의원과 이정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심의할 윤리위원회 소집 계획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파주바른신문 취재진이 이성철 의장에게 징계 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파주시의회는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도 연수를 떠났다. 연수 이틀째인 15일 격려 방문을 온 김경일 파주시장과 저녁밥을 먹고 맥주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서 박은주 의원과 이정은 의원이 민원 문제를 놓고 다투던 중 박 의원이 이 의원의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 누르는 등 물리적 행동을 보였다. 이성철 의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파주시의회 의장으로서 죄송하고 안타깝다. 그러나 현재까지 윤리위 개최를 요구하는 의원이 없다. (피해) 당사자인 이정은 의원도 처벌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는 윤리특위 개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파주시의회는 그동안 의원들에게 어떤 징계를 내렸을까. 2013년 6월 19일 파주시의회 박찬일 의장은 경기도의원의 사생활을 얘기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임현주 의원을 제명했다. 이 과정에서 제명을 반대하는 한기황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몸에 시너를 붓고
문산 선유리 미군 기지촌 여성 등 9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은 기지촌을 조직적으로 운영한 국가의 행위는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판결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9일 문산 선유리 기지촌 여성 19명 등 9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손해배상액은 한 사람당 300만~700만 원씩 총 6억4700만 원이다. 미군 기지촌 여성들은 2014년 10월 29일 정부의 기지촌 조성과 운영 관리 등 불법행위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는 1950년대부터 기지촌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면서 성병이 발생하면 여성들을 법적 근거 없이 강제로 격리 수용해 치료했다. 파주의 경우 법원읍 초리골에 파주군 제1성병관리소와 파주읍 연풍리에 제2성병관리소를 개설하고 문산 등 각 지역에 성병진료소를 두어 기지촌 여성들을 강제로 가두거나 진료했다. 이 소송에는 애초 120명이 참여했으나 상고심 단계에서 95명이 남았다. 파주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현장사진연구소는 그동안 미군 기지촌 여성들을 인터뷰해 영상 자료를 재판부에 제공하고 조영애 사진가가 직접 재판정에 출석해 증언하기도
더불어민주당(갑)지역위원회 위원장 윤후덕 국회의원이 파주시의회의 제주도 연수 중 민주당 박은주(56), 이정은(39) 두 의원이 술자리에서 싸움을 벌인 일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윤후덕 의원은 24일 운정 호수공원 주변에서 개최된 도시농업박람회 교하 사진전을 둘러보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그게 그렇게 문제 삼을 만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 전해 들은 내용대로면 그냥 술자리에서 있을 법한 말과 행동인 것 같은데 그걸 경찰에 고소하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그냥 서로 사과하고 툭툭 털어버리면 좋을 것 같은데 참 답답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파주시의원 연수 격려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 시의원들과 저녁 식사를 한 김경일 파주시장이 2차 술자리를 제안했다거나 두 의원의 싸움을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시의원들과 저녁 식사 후 의회사무국 제안으로 일부 의원들과 버스를 함께 타고 맥주집으로 이동했다. 그 맥주집은 장소가 협소해 참석자들이 나누어 앉았다. 두 의원은 몇몇 의원과 의회 직원들이 있는 테이블에 있다가 따로 할 얘기가 있다며 구석진 장소로 자리를 옮겨 민원 관련 얘기를 나누는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을 비롯 시의원 12명이 파주시에 대한 9월 행정시무김사를 앞두고 14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도 연수를 떠났다. 연수 첫날에는 제주 한림읍에 있는 제주맥주공장을 견학 지방자치단단체의 향토 맥주로 불리는 수제맥주 양조장 체험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손형배 의원은 뇌졸증 중세를 보여 연수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인재 파주시장과 공무원들이 합작해 파주신문사를 해체하려던 전략은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시민들은 파주신문사를 지키자며 하나둘 모여들었고, 조합원이 주인인 협동조합 설립이 추진됐다. 그리고 현장사진연구소에 임시 사무실이 마련됐다. 1988년 창립된 사진집단 현장사진연구소는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의 둥지 역할을 했다. 파주환경운동연합과 녹색환경모임, 문화예술인협회 임진강, 파주시의정감시단, 파주신문협동조합 설립, 임현주 제명 반대를 위한 범대위 등이 모두 현장사진연구소에서 출발했다. 2013년 8월 12일 이인재 파주시장과 공무원이 파주신문사와 소속 기자를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청에 접수했다. 자신이 고소하고도 몰랐다고 발뺌하는 윤덕규 기획경제국장 등 13명이 낸 고소장에는 20여 명의 담당공무원 자술서도 함께 제출됐다. 이번 호에는 일부 자술서를 소개한다. 당시 미디어홍보팀장은 “파주신문의 기사는 근거 없는 가십성 기사 내용과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기사 제목을 통해 이인재 시장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이를 통해 이인재 시장에 대한 지역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결국 파주신문의 해당 기사는 사실에 근거를 두지 않고 해당 기자가 개인적인
“제가요? 제가 김순현 기자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나요? 저는 기억에 없는데요. 했다 하면 제 의도는 아니었을 겁니다. 그때 제가 인사팀장이었는데 무슨 이유로 소를 제기했는지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파주바른신문의 보도에 파주시청 윤덕규 국장이 보인 반응이다. 파주바른신문은 지난 8월 10일 “우리한테 공부하고 오라는 거죠? ‘기획경제국장 혼쭐’”이라는 제하의 파주시의회 상임위 활동을 보도하면서 기사 끝머리에 “윤덕규 국장은 파주시 공무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로 뽑는 등 직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반면 2013년 8월에는 파주신문 김순현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순현 기자는 현재 김경일 파주시장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취재진은 기억에 없다는 윤덕규 국장에게 2013년 8월 12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접수된 소장과 일부 내용을 보냈다. 윤 국장은 “저는 기억에 없는데, 진짜네요. 왜 했는지 모르겠네요.”라는 카톡 문자를 보내왔다. 이어 윤 국장은 8월 16일 “제가 생각해보니 그때 일이 기억납니다. 아무튼 그때 김순현 기자를 고소한 것은 잘못한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파주시의회 손성익 의원이 옴부즈만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대통령 표창과 권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연달아 받은 파주시 옴부즈만팀을 두고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며 파주시청 감사관이 채용 심사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현직 옴부즈만 위원을 정면으로 겨냥해 비판했다. 손 의원은 파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면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별과 불공정 요소를 사전에 배제하기 위해 블라인드 면접을 강화하고, 파주시청 감사관이 참여하여 공모신청자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파악하는 방식으로 청렴 시책을 펼쳐 불공정한 채용 관행을 끊어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손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파주시 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12조 ‘옴부즈만 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따라 감사관이 그동안 옴부즈만 채용 심사에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파주시 옴부즈만 채용에 대한 조례 내용을 보면, 파주시는 옴부즈만의 선임을 위해 옴부즈만 추천위원회를 두어야 하며, 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 7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원은 업무담당 과장(감사관)을 비롯 파주시의원, 변호사, 교수, 시민사회단체가 추천한
파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물망에 올랐던 민주당 최유각 의원이 기획경제국 윤덕규 국장을 향해 의회에 제출한 파주시의 시정 업무보고 자료가 형편없다며 질타했다. 최 의원은 9일 열린 자치행정위 기획경제국 시정 업무보고 자리에서 “기획예산과가 제출한 자료에 돈 얘기가 나와야 하는데 돈 얘기는 10원도 없고 그냥 큰 그림만 그려놓았다. 이런 식으로 보면 (의원들이) 질의할 게 하나도 없다. 알아서 공부하고 와서 하라는 건지 뭐 하라는 건지… 제가 볼 때는 기획예산과 문제가 있다. 이게 뭐, 제가 봐도 너무 큰 그림만 그려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행감 때 우리 위원님들과 같이 공부해서 여러 가지를 자세히 들여보겠다.”라며 촘촘한 행정사무감사를 예고했다. 윤덕규 국장은 파주시 공무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로 뽑는 등 직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반면 2013년 8월에는 파주신문 김순현 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순현 기자는 현재 김경일 파주시장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