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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파주시·LH공사, 법원 행복주택 업무협약

법원리 431-49번지 공용주차장 부지 9,302㎡에 250세대 규모


파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11월 30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파주법원 행복주택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법원 행복주택은 법원리 431-49번지 일대 공용주차장 부지 9,302㎡에 250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파주시와 LH공사는 공동사업 시행자로서 파주시는 토지를 제공하고 기반시설의 설치 등 행정 사항을 지원하며, LH공사는 공동주택 건설과 임대, 운영·관리에 수반되는 비용을 부담하며 행복주택 추진을 위해 상호간 노력하기로 했다.
법원 행복주택은 파주시가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얻어낸 결실이다. 市는 입주수요 파악을 위해 파주시 330여개 기업 산단근로자를 대상으로 입주희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수차례 국토부를 방문하여 지역 현황과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올해 4월 22일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법원 행복주택은 현재 건축설계 중에 있으며, 주거동 2동을 남향 배치해 250세대로 계획했다. 주민공동시설과 편의시설, 관리사무소를 배치하여 입주민과 지역주민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합형 행복주택으로 2017년 사업계획승인 및 착공하여 2019년 완공예정이다.
행복주택이 건립되면 법원 산업단지 근로자를 포함한 주변에 산재한 공장과 기업 근로자,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주요 소비계층으로 쾌적한 주거복지 혜택은 물론 그간 침체된 지역경기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행복주택 부지와 인접한 곳에 70만㎡ 규모의 법원 제1,2산업단지가 조성중이고 2018년 국지도 56번 도로가 완공·개통되고 2020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개통 예정되어 있어 행복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법원읍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여러 사업들이 시의 적절하게 맞물려 완성될 예정이다.
이재홍 시장은 “행복주택 인근지역에 여러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고, LG디스플레이 OLED P10 파주사업장이 증설되면 다수의 근로자들이 파주로 이주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인구가 정체되고 지역발전에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법원 지역이 행복주택 건설로 젊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법원 소도읍 지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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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