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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시민교육센터 복무점검 반발... “정당한 업무수행”


파주시민주시민교육센터에 대한 파주시의 복무점검에서 박병수 센터장이 지나친 간섭이자 표적감사라며 센터 담당 직원에게 항의하는 등 고성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 평생학습과 여성 공무원 유 아무개 팀장과 박 아무개 주무관은 10월 13일 파주스타디움 안에 있는 ‘파주시민주시민교육센터’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그리고 ‘파주자치아카데미(주민자치교육) 비대면 강의(동영상 제작)’를 위한 회계처리와 동영상 제작의 비교 견적, 스튜디오 계약 등에 있어서 파주시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동영상 제작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박병수 센터장에게 시정을 요구했다.


 이때 박병수 센터장이 “파주시가 사업 추진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고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언성을 높여 항의해 유 팀장이 위·수탁계약서 제14조(지도점검)에 근거한 정당한 업무수행임을 알렸다. 그러나 박 센터장은 “표적 감사가 아니냐?”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해 장시간 언쟁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은 ‘출장복명서’에 드러나 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박병수 센터장은 “표적 감사라는 말은 안 했지만 비슷한 말은 했다. 사무실 거의 모든 자료를 가져가고 몇 달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에서 복무점검을 나와 볼멘소리가 나올 상황이었다. 사무지침도 낸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승인하지 않고 아무튼 갈 길이 멀다. 궁극적으로 시민단체 지원금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 것이 지향해야 할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박 주무관은 “저는 센터장님이 무섭습니다. 전화가 걸려오면 공포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센터장님은 우리가 무슨 말을 해도 잘 믿지 않고 어떤 민원을 확인하려면 먼저 화를 내거나 위압적인 말투로 사람을 억압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감정노동뿐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대해 박 센터장은 “언어폭력은 없었고 업무 문제로 서로 고성이 오간 적은 있었다.”라고 말했다. 


 유 아무개 팀장은 “박 주무관이 지난번 센터 복무점검을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해 빈 강의실에 들어가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주무관이 자료 하나 요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민주시민교육센터 업무에 위압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주무관이 휴직을 생각하는 모양인데 팀장으로서 정말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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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①] 말춤 춘 정치인들… 지난 14일 파주시민과 파주시의회 의원들이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엄마품동산’에 모여 250여 입양인들 앞에서 ‘고향의 봄’을 부르고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췄다. 입양인들도 일어나 왼손과 오른손의 어긋매기 자세로 발을 올렸다 내렸다 하며 한바탕 춤으로 어울어졌다. 평화대축제를 여는 파주시민 합창 지휘는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 추진위원장인 윤후덕 국회의원이 맡았다. 이를 위해 리허설도 반복했다. 뻣뻣한 몸짓이 유연해질라치면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합창단은 노래 실력과 관계없이 모집됐다. 평화대축제 운영위원이 추진위원을 추천하는 방식이었다. 운영위원은 총 8명으로 구성됐다.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운영위원장을, 이용욱 경기도의원과 최유각, 박은주, 이혜정, 이진아, 손성익, 이익선 파주시의원이 운영위원을 맡았다. 윤후덕 평화대축제 위원장은 “그동안 저는 ‘엄마품동산’에서 여러 차례 해외입양인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엄마품동산’이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마음의 고향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행사가 아니라 만남이, 방문이 아니라 귀환처럼 느껴집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의 존재를 환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