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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영상에세이] 맨발 추태만 아니었다면...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 행정사무감사장. 여느 행감 때와는 달리 열기가 후끈했다. 시의원들이 준비한 질문 자료는 일품이었다. 잘 정리된 영상과 사진을 공무원에게 내보이며 시민의 간절함을 그대로 전했다. 그야말로 민생현장이었다.

 

 21일 파주시보건소와 경제국이 감사를 받았다. 최유각 위원장의 독특한 행감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오는 6월 말 정년퇴직을 앞둔 김규일 보건소장과 박완재 경제국장을 뒷자리에 앉게 한 후 과장들이 답변하게끔 했다. 파주시의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과장급 공무원들의 답변은 생생했다. 군더더기를 뺐기 때문이다. 과장의 답변을 지원하기 위해 각 부서 팀장들이 대거 감사장으로 들어왔다. 그 바람에 감사장 문 앞은 다리를 제대로 펼 수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찼다.

 

 감사장 에어컨은 제 맘대로였다. 겨울이 됐다가 여름이 되기를 스스로 반복했다. 그러나 문 앞보다 비교적 자리가 넉넉한 창문 쪽에 앉아 있으면서도 신발을 벗고 발바닥을 비벼댄 보건소 팀장을 빼고는 누구 하나 대오를 이탈하거나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오늘의영상





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