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시의회

시청 앞에서 삭발이라도 할까요.


명규 의원입니다.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평자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184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과

189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 발언에서 교육청 이전,

법원 등기소 이전 계획에 대한 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파주시는 시민들의 외침을 외면한 체

대책마련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누구를 위한 공직자이십니까?

과연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이 맞습니까?

201010월 세무서가 떠났습니다.

세무서가 떠난 자리에 가보셨습니까?

와 동료 의원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씀 드렸습니다만

8년이 지난 지금도 달라진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제는 교육청, 법원등기소도 세무서처럼 바라만 보고 계실 것입니까?

존경하는 공직자 여러분!

파주시에서 금촌지역은 관공서가 모여 있는 명색이 파주의 행정타운이었습니다.

이는 금촌권역을 역동적으로 만드는 원천이기도 했습니다.

러나 행정도시로 자리 잡아왔던 금촌동에서

2010년 세무서가 이전한데 이어

최근 파주시 , 등기소, 한전

그리고 파주교육지원청이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도시의 공동화현상이 우려되고 있다고 여러차례 말씀 드렸습니다.

금촌권 주민들은 가뜩이나 지역경제가 어려운 데

공공기관이 줄지어 이전한다는 소식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파주세무서 구청사는 아직도 활용방향을 찾지못한 체 흉물로 남아있고

많은 세무 관련 사무소가 함께 이전 한 뒤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한

구 세무서 앞 사무실들이 공실로 남아 있어

건물주는 물론 주변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청 앞에서 머리 깎고 시위라도 해야겠다는

많은 상인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촌 시민들은 더 이상 기다릴 여력이 없습니다.

이제라도 금촌권의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촌권 원도심 상권 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나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대책이 절실합니다.

금촌권역 시민들을 대표해 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 시민과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 공동화현상 방지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주십시오.

둘째, 공공청사 이전을 대비해 기관과 도시재생전문가

그리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주십시오.

셋째, 시민의 이동편의를 위해 금촌역에서 전통시장과 아파트 단지

그리고 의료원과 로터리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행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원도심 지역의 문화 체육 교육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가활동을 하고자 해도, 시민회관은 노후화되어 활용도가 떨어지고,

그나마 있던 사설 수영장은 폐쇄된 지 수십년이 지났습니다.

인구 10만의 금촌 주민들은 지금 문화 혜택에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다목적 실내 체육관, 대규모 공연장, 청소년 수련원 등을 시급히 추진해야만 합니다.

 

존경하는 김준태부시장님 그리고 파주시 공직자 여러분!

계속되는 행정기관 이전으로 금촌지역은 생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금촌권역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문화 교육 체육분야의 인프라 구축을 기본으로하는

금촌권역 발전 계획을 마련해 주실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