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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한양수 의장 “당장 달려가 꽁꽁 얼어버린 손 녹여드리고 싶지만...”


파주시의회 한양수 의장이 2021년 새해 첫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의 거리두기 연장으로 생업을 포기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불안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시름이 깊어져 불평등과 양극화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시의원 모두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겨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또 “주말도 없는 매서운 혹한에도 교통 소외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 운영에 여념이 없는 의료진 등 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당장 달려가 꽁꽁 얼어버린 손과 발을 녹여드리고 싶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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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