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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 돈을 번 회사는 모두 떠나고...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에 주둔하기 시작한 주한미군은 지역경제와 밀접하게 연계됐다. 미군부대 주변으로 옷가게 등 일상용품 판매점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형성됐고, 클럽, 세탁소 등 서비스업이 성행했다.

 

 1960년대 미군교역처 청부업체인 신흥실업은 파주에 세탁공장을 세워 300여 명의 미혼여성을 고용해 연간 30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경남기업도 임진면(문산읍)에 종업원 200여 명 규모의 문산출장소를 열어 미군 세탁업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문산 운천리의 영진상운 옛 물류창고이다. 영진상운은 1969년 주한미군이사화물(Military Cargo)을 창업해 미군의 전역 물품이나 부대의 군수물자를 해외로 수송했다. 기지촌 사람들도 가족 등 해외 입양 자녀에게 생활용품을 보낼 때 영진상운을 이용했다.

 

 한진상사는 미군부대에 물을 공급하는 물차 운영으로 막대한 돈을 벌었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은 194511월 한진상사를 설립해 미군교역처와 군수물자 수송 사업권을 따냈다. 미군부대를 상대로 돈을 번 한진상사는 1969년 대한항공을 인수했다. 그러나 최근 대한항공은 재벌 갑질로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다.

 

 파주에서 돈을 번 회사들은 1970년대 초 미군 철수와 함께 모두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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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박은주 의원님 선거철이 다가오나 봅니다” 파주시의회 박은주 의원이 운정신도시 등 파주지역 단수 사태와 관련 김경일 시장의 초기 지휘 공백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지 않은 책임을 지적하며 김 시장의 9시간 행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시장은 답변에 앞서 “존경하는 박은주 의원님 선거철이 다가오나 봅니다.”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박은주 의원은 지난 8일 파주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김경일 시장을 출석시켜 단수 사태 첫날인 11월 14일 오전 9시 18분부터 오후 6시 대면보고까지 9시간 동안의 행적과 40만 명 이상의 시민이 단수로 실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현장을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유가 무엇인지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단수 사태 발생 시각은 11월 14일 오전 6시다. 파주시가 상황을 인지한 오전 9시 18분부터 9시간 동안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파주시장이 어떠한 구체적 지시도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두 차례에 걸친 환경국 질의를 통해 알게 됐다. 특히 오후 6시 전후 대면 보고에서 어떤 지시를 내렸고, 이런 중대한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을 방문해 심각성과 긴급성을 가장 정확하게 판단해 그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을 가동하는 것인데 현장을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