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2.5℃
  • 맑음서울 -0.1℃
  • 맑음대전 0.3℃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2.6℃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3.0℃
  • 맑음고창 -5.2℃
  • 맑음제주 6.2℃
  • 맑음강화 0.6℃
  • 맑음보은 -6.0℃
  • 맑음금산 -3.6℃
  • 맑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4.8℃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사진이야기

[사진이야기] 거기 가면 성병 걸리니...


지난 29일 동안 19명의 캠프 게리오웬 군인들이 용주골 클럽에서 성병에 걸렸다. 성병 감염 클럽을 공개한다.’ 1960년대 파주 미군부대 정문에 걸려 있던 성병 감염 안내문 내용이다. 나무로 제작된 이 안내판은 숫자를 교체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당시 성병 감염이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안내판에 공개된 미군 상대 업소는 나이아가라’, ‘뉴 서울’, ‘세븐 업’, ‘플라밍고’, ‘진주’, ‘킹스타’, ‘로망스’, ‘프리 버드’, ‘퀸 비등 대부분 파주읍 연풍리 용주골 지역 클럽으로, 업소명이 구체적으로 표기돼 있다.

 

 정문에는 또 서쪽 골목에는 등록된 기지촌 여성 500여 명과 등록되지 않은 여성 300여 명이 있다. 그들은 예외 없이 모두 성병에 걸렸거나 최근에 성병에 걸린 적이 있다. 따라서 이들이 당신들을 쫓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당신들이 이들 기지촌 여성 중 한 명을 이용(관계)한다면 성병에 감염될 것이다. 당신 가족에게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당신은 남은 생애 동안 불구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성병 감염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

 

 이 경고문 중 등록된 기지촌 여성과 등록되지 않은 여성이 나오는데, 이를 미군 측이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은 미군과 한국의 행정당국이 기지촌 여성을 공동 관리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기지촌 미군 위안부는 일 주일에 두 번씩 의무적으로 성병 검진을 받아야 했고, 검진 결과 낙검될 경우 법원읍 초리골에 있던 파주군 성병관리소와 파주읍 연풍리의 파주군 제2성병관리소’, 그리고 이후 금촌 교육문화회관 자리에 있던 파주군 성병관리소에 강제 수용돼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는 미군 기지촌의 형성과 관리에 국가가 개입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후 성병 문제는 미국의 압박에 기지촌정화운동으로 전개되었고, ‘한미친선협의회피플 투 피플등 기지촌 단체의 중요 안건이 됐다.


오늘의영상





대추벌생존권대책위 이용욱 파주시장 출마자 초청 간담회 성매매집결지 사람들로 구성된 대추벌생존권대책위(공동대표 권정덕 최부효)는 오는 6월 지방선거 파주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용욱 경기도의원을 13일 파주읍 연풍리 상조회 사무실로 초청해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따른 생계대책과 지역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대책위 사무국장은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파주 타운홀미팅에서 ‘법에도 눈물이 있다. 무조건 쫓아내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김경일 시장에게 소통과 대화를 주문했다. 그런데 김 시장은 대화는커녕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올빼미 작전에 공무원들을 더 동원하는 등 마을을 휘젓고 다니고 있어 성노동자들이 오죽하면 청와대까지 찾아가 일주일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겠는가?”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리고 “우리는 김경일 시장에게 수없이 대화를 요청했다. 그런데 김 시장은 범법자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며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파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수영장에 들어가 시민들을 거의 내쫓고 황제수영을 즐겨 언론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누가 더 범법자인가?”라고 꼬집으면서 “파주시의 입장만 통보하는 대화가 아니라 성매매집결지에 매달려 생계를 이어가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