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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3동, ‘독거노인 점심배달 서비스’로 1인가구 고독사 예방

파주시 금촌3동이 이번 달부터 독거노인 점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목표로, 관내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40명을 대상으로 매월 2회 정기적으로 도시락을 제공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위험 징후를 파악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점심 배달 서비스는 금촌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생활지원사들이 협력해 운영 중이며 도시락은 착한가게 후원을 통해 지원된다. 생활지원사들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점검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전종고 금촌3동장은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끼니를 거르거나 외로움 속에서 지내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복지 실천을 통해 취약계층에 꼭 필요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독거노인의 식생활 개선은 물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한 사회적 교류 증진과 심리적 안정 효과도 기대된다. 금촌3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독사  예방으로 민생올인 사람중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행복한 금촌 3동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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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