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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용주골 사진사] “우리 사진반 이름은 ‘용주골 아거스’… 평균 나이 76세”

용주골 주민들로 구성된 사진 모임 이름이 ‘용주골 아거스’로 지어졌다. 5명으로 구성된 ‘용주골 아거스’ 회원의 평균 나이는 76세다. 1960년대 미군클럽을 드나들며 사진을 찍었던 20여 명의 사진사들이 주로 사용했던 카메라가 미국에서 생산된 ‘아거스’여서 그 이름을 따 ‘용주골 아거스’라고 했다.




 회원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미군 기지촌의 책사로 불린 최고령 김성근 사진사를 비롯 부대찌개 식당을 운영하는 김홍인, 유리가게 유근상, 왕년 연탄가게 이병순 씨 등이 용주골 기록에 뛰어들었다. 


 회원들은 13일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 사진가로부터 카메라 조작법과 필름 현상 등 암실 사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용남 사진가는 “‘그땐 그랬었지.’라고 하는 사람과 ‘그땐 그랬어요?’라고 묻는 사람의 시각적 의미와 느낌이 사뭇 다를 수 있다.”라며 미군 기지촌을 직접 경험한 어르신들이 드러내는 작품 세계를 기대했다.




 현장사진연구소는 어르신들이 앞으로 찍어내는 사진과 기지촌 생활에서 겪은 여러 사연을 묶어 책으로 펴내는 한편 사진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필름 등 암실 현상 비용은 전액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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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