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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가정폭력 보도 “남편은 그런 사람 아니야.”

시사저널이 최종환 파주시장의 가정폭력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부인과 딸에게 10여 년간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저질러온 정황이 드러났다며 그 근거로 최 시장 부인의 인터뷰와 112신고 등을 소개했다.



 최 시장 부인 송 씨는 20185월 파주바른신문과의 영상 인터뷰에서 제 남편은 그런(폭력) 사람이 절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당시 저희 남편이 분향소를 지켜야 하고, 또 그런 과정에서 집에도 안 들어오고, 그담에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던 그런 상태였다. 그러다 보니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이 힘들어 갈등이 좀 있었다. 이런 갈등을 옆집에서 경찰에 신고를 했던 사실은 있다. 폭력적인 남편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 씨는 시사저널 보도에서 남편을 가정폭력범으로 고소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최 시장은 남편이고 딸의 아빠다. 형사적 처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고소를 하면 시장직에서 내려와야 할 텐데,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인 송 씨가 시사저널의 보도대로 10여 년간 가정폭력을 당하면서도 남편의 시장직 상실을 걱정하고, 이혼이나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으면서도 언론에 가정폭력을 폭로하는 이면에는 자신을 절제할 수 없는 가정사의 또 다른 아픔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4일 파주바른신문의 사실 확인 질의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민께 죄송하다. 일부 마찰이 있었으나 폭력은 없었다. 조만간 저의 아픈 사연을 말씀드릴 기회가 오겠지만 아이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다 말씀드릴지는 자신할 수 없다. 그러나 믿어주시길 바란다.”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가정폭력 의혹 보도에 대해 최 시장이 6일 아침 파주시청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 시장이 자신의 방어를 위해 가족 등 주변이 난처해질 수 있는 공격적인 발언이나 입장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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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②] “입양인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 “입양동포 여러분은 더 이상 한국 역사 속의 아픈 유산이 아닌 거주국의 자랑스러운 자산이자 대한민국의 소중한 구성원입니다. 이번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는 입양동포 여러분에게 단순한 방문이 아닌 진정한 귀환입니다. ‘엄마품동산’은 입양동포들의 기억과 치유의 공간입니다.” 14일 파주시 조리읍 반환 미군부대 캠프하우즈에 조성된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평화대축제에서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한 말이다. 미국의 비영리법인 미앤코리아와 파주의 정치인들이 함께 준비한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는 세계 각국의 입양인과 파주시민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마음을 나누며 성황리에 마쳤다. 파주바른신문은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평화대축제가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한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파주시의원 등이 입양인과 함께 어우러지며 느낀 감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용욱 경기도의원은 “한국전쟁의 상흔이 깊게 새겨져 있는 파주는 미군 기지촌과 그에 따른 입양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파주시에서 이번 평화대축제가 열린 것은 모국을 향한 그리움과 아픔을 가진 입양인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목소리를 건네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습니다. 애증의 대한민국을 찾아온 입양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