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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의원님들, 그냥 있는 게 도와주는 겁니다.”

파주시의회가 18일 보도자료를 냈다. 한양수 의장을 비롯해 의장단이 운정 예방접종센터 등 선별진료소를 직접 찾아가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과 보건당국 직원들을 격려했다는 내용이다.



 보도자료는 “고강도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상황 4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의료진의 건강 또한 매우 염려된다.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내어 소중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는 한양수 의장의 말과 “시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는 시의원들의 뜻을 담았다.


 그러나 파주시의회 의장단이 시민들에게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한 것과는 달리 자신들은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면서 아주 기본적인 열 체크와 손 소독, 거리두기 등을 지키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파주시의회 의장단은 17일 오전 운정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했다. 의장단은 센터 입구에서 보건소 관계자로부터 접종센터 운영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접종센터는 일반 시민과 군장병이 이용하는 출입구가 따로 설치돼 있다. 그런데 의장단은 군장병 출입구로 들어갔다.


 시민과 군장병들은 바닥에 그려진 노란선을 따라 거리두기를 하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은 사람들이 공무원의 영접을 받으며 들어오자 일제히 시선이 그곳으로 쏠렸다. 한양수 의장이 파주시 보건소 팀장과 팔짱을 끼고 손을 맞잡은 채 얼굴을 밀착시켜 얘기를 나누며 들어오고 있었다. 방역수칙 위반이다.


 시민들이 이 모습을 보고 방역수칙 위반을 떠올렸을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자신들이 거리두기를 한 채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데, 그 가운데를 비집고 지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불쾌감이 역력해 보였다.



 과잉 의전이라는 지적도 있다. 센터 밖에서 설명을 마쳤는데도 방역수칙을 더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 보건소 팀장이 시의회 의장 곁으로 바짝 다가가 팔짱을 끼거나 손을 맞잡고 안내를 하는 모습은 부적절해 보였다.


 이에 대해 팀장은 “의장님이 무더위에 여름 동안 접종하느라 수고했다고 손을 잡으셨다.”라고 해명했다. 의장이 먼저 손을 잡았다는 얘기다. 그럼 거리두기도 잊은 채 의장 옆으로 바짝 다가간 것도 한양수 의장의 뜻이었을까.


 파주시의회는 시민들에게 방역수칙 협조를 당부하고 의정활동 보도자료를 낼 것이 아니라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가만히 있어 주는 게 방역을 돕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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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대통령실 앞으로 갑시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아무런 생계대책을 세우지도 않고 폭력으로 강제 철거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연풍리 주민들이 죽든 말든 무력과 폭력을 앞세워 주민들의 생존권을 짓밟아놓고 마치 충분한 이주대책을 세운 것처럼 대통령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대통령실 앞으로 몰려가 김경일 시장의 반인권적 행태를 낱낱이 폭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8일 파주시청 앞에서 열린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투쟁선포식에서 전국철거민연합 남경남 위원장이 한 발언이다. 남 위원장은 김경일 시장이 자신의 치적과 성과만을 위해 사회적 약자인 성매매집결지 사람들을 폭력으로 짓밟고 있는 만행을 민주당 중앙당에 알려 내년 지방선거에 공천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는 그동안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는데 파주시장 때문에 일자리를 빼앗기고 연풍리 경제는 나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풍리 상가 철거대책위’ 백승희 위원장은 “우리는 김경일 시장의 정치적 성과의 희생양이다.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강제 철거로 연풍리 일대 주민의 삶과 상권이 파괴돼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수십여 년간 연풍리 주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