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속보> 최종환 시장 “장준하 새긴돌 동해에서 모셔오겠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파주시와 고양시 경계 조리읍 장곡리 통일로 주변에 세워졌던 장준하 새긴돌을 강원도 동해에서 모셔오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최 시장은 17일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장준하추모공원에서 열린 장준하 선생 서거 44주기 추모식 추모사를 통해 “1989년께 우리 파주시에 세워졌던 장준하 선생 새긴돌이 갑자기 사라졌는데 최근 한 지역언론인의 추적 취재로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시는 이 새긴돌을 모셔와 장준하추모공원에 다시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들과 김원웅 광복회장, 박정, 김두관 국회의원,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준하선생기념사업회 장호권 회장은 이 나라가 다시는 외세에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준하 선생은 1944년 일본군에 징집되어 중국 쉬저우지구에 배속되었으나 6개월 만에 탈출해 광복군에 합류했으며, 일본의 항복으로 중국으로 복귀한 뒤 194511월 임시정부 요인들과 함께 귀국했다. 이후 박정희 정권의 유신체제 반대운동을 주도하던 중 1975년 포천의 약사봉에서 의문사했다.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