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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행복한 가정 행복한 아이 ‘행복맘 프로젝트’ 3월 본격 운영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산모 대상 우울증 예방교육 및 마음건강선별검사 등 행복맘프로젝트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2021년 보건복지부 산후조리실태조사에 의하면 출산 후 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2.6%(’1850.3%)에 달한다. 산후우울증은 10~15%가 출산 후 10~1년 이내에 발생하고, 즉각적인 관리가 미흡한 경우 심각한 산후우울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산후정신증으로 만성화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에 센터에서는 파주보건소·운정보건소 산모교실 참여자 대상 마음건강선별검사 산전·후우울증 예방교육 정보무늬(QR코드) 활용 산후우울증 선별검사 등 산전·후 우울증 조기발굴 및 개입을 위해 행복맘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미소래병원 등 관내 산부인과 병의원과 산후조리원, 영유아 예방접종기관 등 총 3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신건강고위험군 발굴 및 의뢰, 정신건강사업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행복맘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산모는 조리원에서 힘들어도 마음껏 울지 못했지만, 이렇게 불안감과 우울감이 높은 줄 몰랐다라며, “치료비 지원을 받고 비용 부담이 줄어들었고, 더 많은 임산부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942-2117/ 파주시 봉천로 68 파주건강증진센터 1, www.pajumind.org)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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