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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에 맞선 파주 어르신을 기록하며…

파주시가 코로나19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지팡이와 휠체어에 의지하고, 가족과 자원봉사자의 부축을 받으며 시민회관 대공연장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 비탈길을 오른다. 파주의 어르신들이 코로나19를 우리 힘으로 끝내자며 백신 접종 대열에 앞장선 지 50일이 지났다. 시민회관 비탈길은 그렇게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고 있다.


 파주바른신문은 한국전쟁을 직접 경험하고 분단의 경계에 둥지를 틀어 살아가고 있는 파주 어르신들이 ‘코로나19’에 맞서 싸워나가는 모습을 현장사진연구소(이하 현사연)와 공동으로 기록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사연은 ‘파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연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75세 이상 어르신 2만5천여 명의 모습을 평생 다시 오지 않을 역사적 현장이라는 생각으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파주시 시민회관은 1996년 문산 시내 전체가 물에 잠기는 등 몇 년에 걸쳐 법원읍, 조리읍, 광탄면, 금촌 등 파주지역 대부분이 수해를 입었을 때 전국의 국민들이 파주시에 보낸 구호물품과 복구의 손길을 결집해 시름에 빠져 있는 파주시민들에게 용기를 준 장소이기도 하다.


 현장사진연구소는 이처럼 파주시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산파 역할을 했던 시민회관이 또 다시 감염병 ‘코로나19’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는 사진적 시각에서 예방접종센터를 찾는 파주 어르신들의 대장정을 기록하고 사진집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파주바른신문과 현장사진연구소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사진집 ‘코로나19와 맞선 파주사람들’은 비매품으로 제작돼 파주시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 사진가는 “코로나19가 우리 지구에 재앙이긴 하지만 그 때문에 파주시의 75세 이상 어르신을 한자리에서 뵐 수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행운이다. 이러한 역사적 현장을 꼼꼼히 기록하는 것은 사진가의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다.”라며 사진집 발간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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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덕·한길룡·박용호 후보 “성매매집결지 대화로 풀어야” 박정 후보는 답변 회피 파주바른신문이 ‘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미군 위안부법)이 국회에서 자동폐기 되는 등 법 제정이 되지 않아 2020년 7월에 제정된 ‘파주시 기지촌 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가 유명무실한 상태로 고령의 기지촌 여성들이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쓸쓸하게 세상을 마감하고 있는데 당선이 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있는지 민주당 윤후덕, 박정 후보와 국민의힘 한길룡, 박용호 후보에게 질의했다. 파주갑지역에서 출마한 민주당 윤후덕 후보는 “저 역시 유승희 전 의원이 대표 발의했던 ‘미군 위안부법’에 공동발의했던 국회의원으로서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 기지촌에서 우리나라 여성들의 피해에 대해 깊은 유감과 대책 마련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당시 주한미군 기지촌에서는 불법 성매매와 가혹행위가 횡행했다.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및 피해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파주시 기지촌에서 벌어졌던 강요와 유인·알선에 의한 성매매 및 가혹행위에 따른 피해 조사 및 피해자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문제에 공감하는 국회의원과 함께 법과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