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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파주시, 제71주년 광복절경축행사 개최

파주독립운동기념 광탄공원 준공식 등 다양하고 의미있게


파주시는 제71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전11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복회원 및 보훈단체, 관계기관 단체장 등 약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나라사랑실천학교 경축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광복회원 및 독립유공자 지정병원 표창, 광복회장 기념사, 이재홍 파주시장의 경축사 및 파주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뮤지컬공연, 광복군 행진곡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 행사당일 오전9시 광탄면 발랑리에서는 ‘파주독립기념 광탄공원 준공식’이 개최됐는데 이곳은 1919년 3.1운동 당시 실제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곳으로 파주 독립만세 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배우는 역사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


기념식에서는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자손 이은익(이병영의 외손자), 신옥자(이경호의 배우자), 김윤숙(박원희의 외손녀), 김종원(김정배의 자녀), 송명숙(송인영의 자녀)씨를 비롯해 평소 독립유공자 유가족을 위해 무료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문상돈원장(서울안과의원)에게 파주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독립유공자 유족인 신정자(신형두의 손녀), 김정자(김병련의 손녀), 박규훈(박봉길의 자녀)씨에게는 광복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부준효 광복회장은 “광복71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인 광복회원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시민들의 보훈 의식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홍 시장은 “파주는 수천명이 밀집해 3.1운동 만세시위가 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라며, “오늘 파주 3.1운동 발원지인 발랑리에서 파주독립기념 광탄공원을 건립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로비에서는 “파주출신 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와 “일제침략만행 사진전”이 열려 시민들에게 일본의 과거침략 만행과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광복회는 광복의 의미에 대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초상화, 유물, 유품, 활동사진 등을 수록한 사진도록을 발간해 관내학교, 도서관, 주민센터, 유치원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파주시는 이번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시내 주요 노선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전 가정 태극기달기 운동을 펼쳐 평화 통일 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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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연풍리 주민들의 호소… “공청회 실시하라” 파주읍 연풍리 노성규 이장 등 주민 30여 명이 22일 오전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입구에 모였다. 연풍지역활성화대책위 박동훈 위원장이 페인트와 붓을 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 플라스틱 의자에 오른 주민들이 길이 20미터, 높이 3미터 생철 담벼락에 미리 그려놓은 선을 따라 덧칠을 시작했다. 잠시 후 ‘주민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라!’라는 구호가 ‘연풍리 주민 일동’이라는 빨간색 글씨와 함께 드러났다. 주민들은 파주시가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한 후 이 자리에 여성인권센터, 시립요양원, 파크 골프장 등 공공시설을 짓겠다는 것에 반발하며 공청회를 요구하고 있다. 연풍리는 한국전쟁과 함께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지역 전체가 사실상 군사시설보호법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 하는 등 지금까지 1960년대 경제적 상황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파주시가 공공개발 성격의 시설들을 해당지역 주민에게 설명도 없이 몰아붙이듯 추진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는 26일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전람회장에서 진행되는 ‘성교육을 말하다’와 9월 2일 행사에 김경일 시장이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