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2.6℃
  • 맑음대전 4.2℃
  • 맑음대구 7.5℃
  • 맑음울산 7.9℃
  • 맑음광주 3.1℃
  • 맑음부산 9.3℃
  • 맑음고창 0.7℃
  • 맑음제주 6.4℃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3.2℃
  • 맑음금산 3.6℃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엄마 품 동산’ 찾은 해외입양인... “고맙습니다.”



친어머니는 생후 4개월 된 저를 태평양 건너 미국으로 입양시켰습니다. 제가 살던 코네티컷 주는 백인 중산층들이 사는 동네입니다. 제 얼굴 생김새가 아몬드 모양의 눈매에, 코는 납작하고, 피부는 연한 올리브색이어서 호기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백인들은 생김새가 남다른 저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인도 한국인도 아니었던 저는 다른 사람들을 가까이하지 않았습니다. 생김새에 대해 차마 묻지 못했던 질문들을 깊숙이 묻어둔 채 저는 외로움과 고립의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1987년 김해에서 남자아이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이익종 씨의 모국(한국) 방문 소감이다.

 

 이익종 씨를 비롯 세계 각국으로 입양된 40여 명이 파주시가 반환 미군부대 캠프 하우즈에 조성한 엄마 품 동산을 찾았다. 장맛비가 쏟아진 26일 입양인들은 엄마의 자궁을 형상화한 조각상 등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리고 파주시에 고마움을 전했다.

 

 최종환 파주시장 당선인은 엄마 품 동산을 찾은 입양인과 모국 방문을 추진한 미국의 비영리단체 미앤코리아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입양인들은 이날 판문점과 광탄 마장호수 출렁다리, 헤이리예술마을을 둘러보고 김치만들기 체험을 했다.

 

 파주시는 엄마 품 동산준공식과 기념식을 7월과 9월에 각각 나누어 진행하는 한편 미앤코리아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함께 해외입양인 콘퍼런스를 910일 서울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제 한국 이름은 김미상이고 스웨덴 이름은 모니카 헬스트럼입니다. 서울에서 여자아이로 태어난 저는 생후 6개월 때인 1972년 한국 간호사 품에 안겨 스웨덴 공항에 내렸습니다. 저는 그동안 스웨덴 사람으로 살기 위해 애써왔고, 그 속에서 제 인생의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국 입양인인 제가 스웨덴 사람으로 산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오늘의영상





대추벌생존권대책위 이용욱 파주시장 출마자 초청 간담회 성매매집결지 사람들로 구성된 대추벌생존권대책위(공동대표 권정덕 최부효)는 오는 6월 지방선거 파주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용욱 경기도의원을 13일 파주읍 연풍리 상조회 사무실로 초청해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따른 생계대책과 지역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대책위 사무국장은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파주 타운홀미팅에서 ‘법에도 눈물이 있다. 무조건 쫓아내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김경일 시장에게 소통과 대화를 주문했다. 그런데 김 시장은 대화는커녕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올빼미 작전에 공무원들을 더 동원하는 등 마을을 휘젓고 다니고 있어 성노동자들이 오죽하면 청와대까지 찾아가 일주일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겠는가?”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리고 “우리는 김경일 시장에게 수없이 대화를 요청했다. 그런데 김 시장은 범법자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며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파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수영장에 들어가 시민들을 거의 내쫓고 황제수영을 즐겨 언론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누가 더 범법자인가?”라고 꼬집으면서 “파주시의 입장만 통보하는 대화가 아니라 성매매집결지에 매달려 생계를 이어가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