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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의료 현실 외면하는 파주시보건소’


우리는 파주에서 수현의료재단 파주시티병원의 소아재활 낮병동 확장을 위한 임대 허가 신청을 고유재량권으로 불허한다는 통보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고유 권한으로 허가를 불허한다는 것인데 정석으로 물어보겠습니다. 현재 소아청소년 재활 치료의 현실이 어떤지 알고 계십니까?

최근 가까운 일산의 ❍❍대병원에서 이루어지던 재활의학과 소아 낮병동을 폐쇄하고 기존 주 2회로 이뤄지던 외래 진료도 주 1회로 축소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병원에서 내놓은 결론은 재정적인 문제로 소아 낮병동을 계속 운영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또 지난 해 인천의 ❍❍❍❍병원도 소아 낮병동을 폐쇄하였습니다. 그 이유 또한 재정적인 문제입니다. 대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장애아 가족과 시민들이 만든 비영리법인 토닥토닥에 따르면 어린이 전문 재활 병원이 일본에는 200여 개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단 한 곳뿐이라는 겁니다.

다 아시다시피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입니다. 이 병원 또한 하루 2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치료를 받고 대기하는 어린이들만 1,500여 명에 달합니다.

허나 이곳 또한 재정난을 겪고 있습니다.

매해 20억 정도의 적자를 보고 있으며 부족한 적자폭을 메꾸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즉 현실은 꼭 치료를 받아야 하고 재활을 해야 하는 우리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가야 할 병원들이 재정적 문제라는 이유로 점점 없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파주시 관내에 등록된 장애 아동의 인원이 몇 명인 줄 아십니까? 공식 집계로 244명이나 있습니다.

 

 그럼 파주시에 소아 전문 재활병원이 몇 개인 줄 아십니까? 단 한 곳 수현의료재단 파주시티병원이 전부입니다.

이 병원조차 하루 낮병동 30병상만 가동하고 있기에 나머지 아이들은 다른 지역의 병원에 다니거나 그게 여의치 않을 경우 사설 발달센터에서 치료받거나 다른 병원 대기를 기다리는 게 전부입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워 보신 부모님들은 다 이해할 겁니다. 하루라도 재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우리 아이가 행여나 뒤처질까 더 나빠지진 않을까 하루하루 조바심에 병원 치료를 받습니다. 행여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그것처럼 억장이 무너지는 상황은 없을 겁니다.

 

 이처럼 소아 재활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파주시의 이번 결정은 소아청소년 재활환자 및 가족들인 우리에게는 절망적인 이야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파주시에서 소아 재활 낮병동을 경제적인 돈벌이 수단으로 판단하고 소아 재활 낮병동 확장을 위한 임대 사용 허가 신청을 불허한다는 것은 수백 병의 장애 아이들이 치료 받을 권리를 빼앗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장애는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모로서 당연히 우리 아이들의 장애를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명백한 사유 없이 고유 재량권으로 불허한다는 것은 절대 인정할 수 없습니다.

파주시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자녀가 장애를 가지고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인데도 명백한 사유 없이 불허하겠습니까?

 

 적어도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고자 꼭 소아 재활 낮병동 확장을 위한 임대 사용 허가 신청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제발 우리 모든 아이들이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파주시티요양병원의 소아 재활 낮병동 확장을 위한 임대 사용 허가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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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해외출장 공무원과 민간인 신분 모두 밝힐 수 없어” 김경일 시장이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해외출장을 떠나 일부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바른신문이 청구한 정보공개 답변서에 민간인은 물론 공무원 신분까지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기업인의 역할과 공무원의 출장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 파주시는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진저우시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제2회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 참석과 선양시와의 우호도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김경일 시장을 비롯 공무원 9명과 민간인 5명 등 14명이 방문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주시는 기업인 동행 이유에 대해 “공공외교와 경제교류 등의 역할과 무역대회에서 기업간 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 방문 목적을 설명하지 않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바른신문의 기업인과 공무원 신분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답변에서 “실명 등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비공개 대상이다. 기업인은 물론 공무원도 누가 출장을 가는지 밝힐 수 없다. 출장비 역시 구체적인 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로선 정확히 알 수가 없다.”라고 했다. 파주시는 또 김경일 시장 등 방문단의 항공권 좌석 등급에 대한 공개에 대해서도 ‘공무원 국외여비 규정을 참고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