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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4~11월 문화가 있는 날에‘별난 가족독서캠핑장’개최

파주시는 별난독서캠핑장에서 4~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별난 가족독서캠핑을 개최한다.

 

 ‘책이 빛나는 밤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임진각, 3땅굴 등 파주 평화 투어와 유명 작가들의 북토크, 인디밴드 공연, ‘우리 가족 캠핑 문패 만들기’, ‘천체망원경으로 나만의 별 찾기12일 동안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별난 가족독서캠핑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19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공모에 선정됐으며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든 가족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김건배 파주시 교육지원과장은 아이들이 스마트폰 없이도 독서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별난독서캠핑장만의 차별화된 매력이라며 공공캠핑장으로서 소외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 별난독서캠핑장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2017년 개장했으며 학생들을 위한 진로독서캠프, 가족독서캠프 등 학교 및 가족, 단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별난독서캠핑장(031-959-950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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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