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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리 사람들❸] ‘이번에는 믿어도 될까요?’


파주바른신문은 현장사진연구소가 오현리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기록했던 무건리훈련장 반대 투쟁을 오현리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하고 있다.

 

 2008917일 토지 감정 평가를 반대하는 주민 7명을 경찰이 연행했다. 이에 주민 40여 명이 파주경찰서를 찾아가 연행자 석방을 요구했다. 그런데 경찰은 40여 명마저 전원 연행했다.

 

 당시 파주시의회 신충호 의장은 컵라면 등 간식을 준비해 자신의 차량에 싣고 경찰서를 방문, 경찰들을 격려했다. 이때 신 의장은 강당 등 사무실에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던 주민들한테는 얼굴도 보이지 않았다.

 

 주민들은 파주시의회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했다.

 

 최근 무건리훈련장에 훈련이 늘어나면서 폭음 등 주민 피해가 잇따르자 파주시의회와 파주시가 민관군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국방부가 무건리훈련장 확장 당시에도 민관군협의체를 만들어 운영했으나 주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는 등 분열만 초래했던 사례가 있어 협의체 무용론도 지적되고 있다.

 

 무건리흔련장 민관군 협의체는 36일 오후 2시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협약식을 갖는다. [오현리 사람들] 편에서는 밥만 축내는 정치인들을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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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시장님의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 덕분에...” “김경일 파주시장님께서 취임 이후 누구도 쉽게 하지 못했던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과감히 추진하였고, 시장님의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 덕분에 파주는 정의롭고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자신을 문산이 고향인 파주시민 김미숙이라고 소개한 여성이 파주에서 개최된 ‘타운 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 말이다. 이 여성은 “우리는 국가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며 인내하고 살아왔다. 지난 70년 동안 시민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또 하나의 고통이 이어져 왔다. 바로 미군 주둔과 함께 생겨난 용주골 성매매집결지이다.”라며 성매매집결지에 경찰이 상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경일 파주시장도 대통령에게 업소 70곳을 200곳으로 부풀려 보고하며 경찰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파주시민 김미숙 씨는 누구도 하지 못한 집결지 폐쇄를 추진했다며 김경일 시장의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역대 시장 군수들은 왜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추진하지 못했을까? 김경일 시장처럼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이 부족했던 것일까? 1988년과 1995년 자치단체장을 역임한 파주 토박이 고 송달용 시장은 생전 인터뷰에서 ‘용주골과 대추벌의 성산업 카르텔이 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