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5.7℃
  • 맑음강릉 11.4℃
  • 구름조금서울 4.7℃
  • 구름많음대전 8.1℃
  • 구름많음대구 9.7℃
  • 흐림울산 10.4℃
  • 흐림광주 9.1℃
  • 구름많음부산 14.9℃
  • 흐림고창 8.1℃
  • 흐림제주 12.0℃
  • 맑음강화 4.5℃
  • 구름조금보은 6.7℃
  • 구름많음금산 8.2℃
  • 흐림강진군 9.9℃
  • 구름많음경주시 11.0℃
  • 구름많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지역소식

<속보> 군부대, 담벼락 여성 벽화 삭제...





군부대 담벼락에 여성의 반라를 표현한 벽화가 적절하지 않다는 언론협동조합 파주바른신문의 보도 이후 해당 군부대가 이를 하얀 페인트로 덧칠해 지웠다.

위 첫 번째 사진은 여성을 상품화한 듯한 벽화이고, 아래 사진은 이를 지운 모습이다.

 

 아래의 글은 지난 11일 보도한 내용이다.

한국전쟁과 함께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옛 기지촌이 벽화마을로 변신하고 있다. 칙칙했던 골목과 딱딱하기만 했던 군부대 담벼락이 친근한 모습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다.

 

 벽화 소재를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그림물감도 가능하면 친환경 페인트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예산의 문제도 있어 당장 반영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벽화 내용만큼은 미리 심의 결정했으면 좋겠다.

 

 사진은 법원읍 웅담리 군부대 담벼락의 그림이다. 여성을 과녁에 놓고 화살로 맞춘 모습이다. 언뜻 보면 미국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여성의 성을 상품화한 듯하기도 하다. 법원읍은 벽화 비용 750만 원을 지원했다.

 

 우리는 기지촌하면 미군 위안부를 떠올린다. 성매매가 일상이었던 그곳에서 혼혈인 4만여 명이 전 세계에 입양됐다. 이제 그 군사문화를 청산하고 우리의 희망이 담긴 그림으로 수놓아지길 기대한다.

 

 


오늘의영상





아홉 우물’ 소년 손배찬 ‘흔들리지 않는 길’ 회고록 출간 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이 고향 파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 ‘흔들리지 않는 길’을 출간했다. 1962년 야당3리의 옛 지명인 ‘아홉 우물’에서 나고 자란 손배찬은 ‘아홉 우물’의 유래를 이렇게 전했다. “마을에 우물이 아홉 개가 있었죠. 그래서 ‘구우물’이라고 불렀어요. 실제 내가 중학교 다닐 때까지도 크고 작은 우물이 여러 곳에 있었는데 이 중에 가장 큰 ‘아범물’에서 동네 사람들이 빨래를 하곤 했어요. 그런데 어른들한테 전해 들었던 우물의 의미가 구름으로 비유돼 ‘구름우물’이라고도 했죠. 그 바람에 경의선 운정역이 구름 ‘운’에 우물 ‘정’으로 씌어졌다고 해요.” ‘아홉 우물’ 소년 손배찬은 서울로 유학을 가 동국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고향 파주에 뿌리를 내리고 파주시의회 의장과 파주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파주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가 신조로 삼아온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정치를 실현하려고 했다. 그는 회고록을 펴내게 된 동기를 “우리 사회는 내란이라는 위기를 민주주의로 이겨냈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임을 증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의 정신은 다름을 존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