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영상에세이

파주시 목요야간민원실, 15년을 변함없이 시민 곁에

파주시 민원여권과에서 운영하는 매주 목요야간민원실이 15년 넘는 세월 동안 변함없이 유지되며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파주시 목요야간민원실은 평일 업무시간 내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민원 편의를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주민등록 제증명 발급과 가족관계신고(혼인, 출생, 사망, 이혼) 접수, 여권 교부 및 신청 등의 다양한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여권 발급 신청 창구는 미성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직장인, 학생 등의 방문이 많은 편이며, 가족관계신고(출생, 개명 등 6)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https://efamily.scourt.go.kr)에서도 인터넷 신고도 가능하나 디지털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의 경우 창구를 이용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여권 신청 시에는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규격 사진 1~2, 신분증, 수수료(신용카드 결제 가능)를 준비해 파주시청 국민행복민원실과 운정여권출장소 중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되, 방문 시 기존 여권의 유효기간이 하루라도 남아있을 경우 잊지 말고 지참하여 반납 처리한 후 새로운 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

 

 여권 발급은 전국 시군구에서도 신청이 가능하고, 18세 이상 성인 중 과거 전자여권 발급 이력이 있으면 정부24(www.gov.kr) 홈페이지의 여권 온라인 간편서비스, 정부24앱 및 케이비(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수령처를 지정 선택하면 신청기관 1회 방문만으로도 편리하게 여권을 찾을 수 있다.

 

 단, 주의할 사항으로 온라인 여권은 찾을 때 신청인의 지문 확인 절차가 있어 위임 대리 수령이 안 되므로, 반드시 본인이 지정 신청한 행정기관을 방문, 직접 수령해야 한다. 여권 수령은 카톡 안내 문자를 받은 후 방문하거나, 평일 낮 방문이 어려울 경우, 매주 문을 여는 목요 야간 민원실에 확인 후 방문하면 더 편리하다.





오늘의영상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