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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아흔다섯 살, 이번이 마지막 투표겠지요.”


이른바 ‘괸돌피란민수용소’에 살고 있는 표근섭(95) 할아버지가 운정 지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교하 상지석리의 옛 지명 ‘괸돌’은 고인돌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 피란민수용소’는 한국전쟁 때 장단군 사람들의 피난처이다. 약 300여 가구가 수용됐다.


 표근섭 할아버지는 평안남도 중화군에서 문산 임진강을 건너 피란했다. 미군 제7사단과 2사단에서 7년간 카튜샤로 복무한 할아버지는 피란하기 전 고향에서 좌파 빨갱이 척결에 앞장서는 마을 치안대 활동을 했다.


 “나는 치안대 활동 전력 때문에 고향에 가면 죽을 거예요. 그래도... 죽더라도 고향에 꼭 가보고 싶어요. 그게 내 소원이에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판문점 만남은 너무 보기 좋았어요. 우리 할망구 집이 판문점 그 동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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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