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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2025 쏙쏙들이페스티벌> 개최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서 <2025 *쏙쏙들이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426일부터 1227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연극, 뮤지컬, 인형극, 무용, 마술 등 다채로운 장르로 꾸며진다. 실내 공연장인 무대예술지원센터 체험극장 ‘을 비롯해, 센터 야외광장에서도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426() 뮤지컬 갈라 공연 뮤지컬, 파도를 타다석현준 & 밴드 웨이브즈가 출연하여 널리 사랑받는 뮤지컬 넘버에 생생한 라이브 밴드의 에너지를 더해 흥겨운 공연을 선보인다. ▲ 510() 어린이 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 늑대숲 또옹돼지 원정대가 관객을 만난다.‘지니아트랩이 펼치는 어린이 참여 놀이극으로 무대에서 배우와 만나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다.


 ▲ 524()인형극방울이의 낮잠 여행이다. ‘버블드래곤의 비눗방울 속에 그리움을 담은 한 소년의 이야기로, 그리움이 상처가 아닌 긍정적인 삶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 614()은 창작 발레 기적의 새가 공연된다.‘댄스시어터 샤하르의 작품으로 전쟁으로 헤어진 부자의 소식을 이어준 철새를 소재로 한 공연이다. ▲ 628()은 연극 휴먼코메디가 무대에 오른다.‘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험난한 바다로 배를 타고 떠나는 아들을 붙잡는 가족이야기와, 노래 경연대회에 나온 합창단의 실수 연발을 유쾌하게 묘사한 냉면이야기를 선보인다.


 510()에는 야외 공연도 펼쳐진다.‘창작극단 분홍양말의 인형극 낭만유랑극단’,마술사 김동환의알지비 매직,‘극단 봄의 인형극 가족나들이, 독립공연예술가네트워크 아토의 인형극 구림이와 욜, 독립공연예술가네트워크 오정은의 인형극달달 무슨 달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세부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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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③]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흑인 혼혈 강현숙 씨는 1957년 임진강 건너 미군부대에서 병사들과 함께 몰래 내무반 생활을 하다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인 혼혈 강순자(Dawn Tomlinson) 씨는 1956년 문산 선유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엄마품동산’에서 열린 ‘2025 한국입양인 평화대축제’에 참가해 동방사회복지회 위탁모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신기숙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북받쳐오르는 눈물을 훔치거나 애써 참아냈다. 신기숙 씨는 위탁모 생활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31살에 위탁모를 시작해 19년간 61명의 아기를 키웠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아이들의 작은 손, 맑은 눈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많은 생각과 감정을 품으며 자라왔을지, 얼마나 한국이 그리웠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니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 엄마품동산 평화대축제를 통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고 지금도 그러하며 존재 자체로 충분히 존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고 항상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